지난해 상반기 韓 콘텐츠산업 매출 69조…게임은 전년比 10.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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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국내 게임산업 매출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약 69조3000억원, 수출은 1.3% 늘어난 53억8597만 달러, 종사자 수는 0.5% 감소한 61만6716명이었다.
수출액에서도 게임산업은 2023년 상반기 기준 34억4600만 달러로 전체 콘텐츠산업 수출액의 64% 비중을 차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5.7% 줄어든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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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콘텐츠산업 11개 분야 1500개 사업체의 실태조사 및 159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매출·수출·고용 등 주요 산업규모를 포함한 2023년 상반기 주요 동향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약 69조3000억원, 수출은 1.3% 늘어난 53억8597만 달러, 종사자 수는 0.5% 감소한 61만6716명이었다. 매출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하는 추세가 이어지며 ▲음악(15.2%) ▲영화(12.3%) ▲애니메이션(8.6%) ▲만화(6.0%) 등의 산업이 증가세가 높았다. 다만 영화산업의 매출액 증가에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또 수출액 부문은 ▲만화(71.3%) ▲출판(31.7%) ▲음악(29.2%) 산업이 견인했다. 종사자 수는 ▲애니메이션(6.9%) ▲만화(5.1%) 분야에서는 증가했으나 ▲영화(-4.9%) ▲방송(-3.2%) 등 다수의 분야에서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산업의 경우 2021년과 2022년에는 상반기 및 하반기 매출액 규모가 모두 10조원 이상이었으나 2023년 상반기에는 9조3976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액에서도 게임산업은 2023년 상반기 기준 34억4600만 달러로 전체 콘텐츠산업 수출액의 64% 비중을 차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5.7% 줄어든 결과였다.
보고서는 “게임산업의 2023년 하반기 종합 경영체감도(CBI)는 98.9점으로 전반기 대비 부정적으로 전망했고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 부문 100점 미만으로 특히 매출, 고용, 자금사정 부문은 2019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100점 미만으로 감소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반기 대작의 부재와 리니지라이크류 게임의 부진으로 게임산업 전반이 침체를 시작했고 코로나19 특수가 종료되면서 완만한 하락세가 가시적으로 보여지고 있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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