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10채 밖에 없다…‘2500억원’ 최고가 저택 산 유명 女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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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을 사들인 큰속으로 기록됐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저택의 거래 가격은 미국 유명인들 사이에서 안도 다다오의 컬트적인 인기를 공고히 하면서 캘리포니아주의 역대 주택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고 WSJ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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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부동산 평가회사 밀러 새뮤얼 자료와 자체 취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2023년 미국에서 1억달러(1311억원) 이상의 규모로 주택이 거래된 건수는 최소 5건이었다. 이 가운데 최고가로 매입한 인물은 비욘세-제이지 부부로 조사됐다.
부부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서북쪽에 있는 말리부 해변의 저택을 1억9000만달러(2491억원)에 샀다.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게한 이 집은 미국 내 주택 10여 채 중 하나라고 WSJ는 소개했다.
해안절벽에 지어진 3902㎡ 규모의 이 저택은 당초 미술품 수집가인 마리아-빌 벨 부부의 의뢰로 안도 다다오가 설계를 맡았으며 완공하기까지 12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저택의 거래 가격은 미국 유명인들 사이에서 안도 다다오의 컬트적인 인기를 공고히 하면서 캘리포니아주의 역대 주택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고 WSJ은 분석했다.
지난해 고가에 거래된 주택 9위로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매입한 플로리다주의 저택이 꼽혔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디언 크리크 빌리지에 있는 이 저택은 베이조스가 지난해 10월 7900만달러(1035억원)에 사들였다.
지난해 미국 주택시장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의 부담으로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금이 넘쳐나는 부자들은 초고가 주택 부문을 계속 성장시켰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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