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받을게, 나가!' 토트넘, '계약 6개월' 남았지만 다이어와 '계약 종료'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는 에릭 다이어와의 계약 종료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토트넘은 급여 장부에 여유를 주기 위해 이번 달 다이어를 '무료'로 내보내는 것을 허락할 것이다. 다이어와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여름 만료되지만, 그는 토트넘의 플랜에 들어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위고 요리스까지 떠난 지금,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가장 오랫동안 머문 선수가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는 에릭 다이어와의 계약 종료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토트넘은 급여 장부에 여유를 주기 위해 이번 달 다이어를 '무료'로 내보내는 것을 허락할 것이다. 다이어와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여름 만료되지만, 그는 토트넘의 플랜에 들어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위고 요리스까지 떠난 지금,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가장 오랫동안 머문 선수가 됐다. 2014-15시즌 합류 이후, 약 10년 동안 토트넘의 수비 라인을 이끌고 있으며 통산 364경기에 출전해 13골 12어시스트를 올리며 토트넘 센터백 역사상 최다 출전 횟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출전 시간과는 별개로, 경기력 자체에 대한 의문은 항상 있었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느 포지션에서도 특출나지 않았다. 센터백으로 나설 때는 불안한 수비력으로 여러 차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그렇다고 빌드업 능력도 뛰어나진 않았다.
결국 이번 시즌 입지를 잃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센터백 듀오를 구축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상승세를 탔고 다이어의 입지는 더욱 더 줄었다.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현재 토트넘은 반 더 벤과 로메로가 모두 부상으로 아웃된 상황이다. 둘을 제외하고 전문 센터백은 다이어가 유일하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메르송 로얄과 벤 데이비스로 센터백을 구축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풀백들에게조차 경쟁에서 밀린 것이다.
결국 '매각 대상'이 된 다이어. 토트넘은 하루빨리 그와 이별하기를 바라고 있다. 제노아의 센터백인 라두 드라구신 영입에 임박한 만큼, 다이어를 붙잡고 있을 이유는 더 이상 없었다. 이에 계약 만료 6개월이 남았음에도 '무료'로 그를 내보내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
지난여름부터 다이어는 여러 구단과 연관됐다.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친정팀' 스포르팅까지 그의 영입을 고려했다. 현재는 이적설이 다소 잠잠해졌지만, 자유계약(FA) 상태가 된다면 많은 팀이 그의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