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뷰캐넌과 작별할 듯…새 외인과 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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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4)과 결별하는 분위기다.
삼성은 최근 뷰캐넌에게 마지막 계약 조건을 제시했고, 뷰캐넌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뷰캐넌과 계약은 어려울 것 같다"라며 "곧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뷰캐넌과 협상하면서 새 외국인 투수도 면밀하게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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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4)과 결별하는 분위기다.
삼성은 최근 뷰캐넌에게 마지막 계약 조건을 제시했고, 뷰캐넌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뷰캐넌과 계약은 어려울 것 같다"라며 "곧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당장 다음 달부터 스프링캠프 훈련을 해야 한다"라며 "이제는 움직여야 할 시점이다. 뷰캐넌과 계약 가능성이 작아져서 매우 아쉽지만,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오른손 투수 뷰캐넌은 202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삼성에서 활약한 에이스다.
매 시즌 10승 이상을 거뒀고, 2023시즌에도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의 성적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삼성은 일찌감치 뷰캐넌과 재계약 방침을 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협상이 시작되자 입장 차이가 컸다.
뷰캐넌은 다년 계약과 함께 최고 수준의 대우를 원했다.
삼성은 2년 계약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한 발짝 양보했으나, 계약 총액에서 입장이 좁혀지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문제로 계약 조건을 양보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뷰캐넌이 계약 첫해 부상으로 낙마할 경우도 고려해야 했다.
결국 삼성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마지막 계약 조건을 제시했고,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삼성은 뷰캐넌과 협상하면서 새 외국인 투수도 면밀하게 알아봤다.
관계자는 "우수한 자원이 많지는 않지만, 그중에서 눈여겨본 선수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이 새 얼굴을 영입하면, 2023시즌에 뛰었던 모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게 된다.
삼성은 최근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작별하고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논과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를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고 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를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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