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알아루리 사망에 "인질 협상 차질"…이 "높은 대비 태세"[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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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정치국 2인자 살레흐 알아루리의 사망이 향후 인질 협상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군의 무인기(드론)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습이 발생, 하마스 정치국 2인자 알아루리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이날 알아루리 사망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에 높은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라며 "하마스와의 전투에 여전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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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하마스 정치국 2인자 살레흐 알아루리의 사망이 향후 인질 협상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 "레바논에서의 (알아루리) 암살은 최소한 잠시라도 단기 전투 중단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대화를 방해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군의 무인기(드론)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습이 발생, 하마스 정치국 2인자 알아루리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물론 헤즈볼라와 이를 지원하는 이란이 이에 이스라엘을 즉각 비난했다.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가자 지구 하마스 1인자인 야히야 신와르를 거론, "신와르는 올가미가 조여 오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그가 협상이 진행 중이던 사안을 진전시킬 의지가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 강도 높은 소탕 작전을 펼쳐 왔다. 아울러 신와르를 비롯한 하마스 고위 간부들을 상대로는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어 정보를 수집하는 중이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이날 알아루리 사망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에 높은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라며 "하마스와의 전투에 여전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했다.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 알아루리 사망과 관련해 자국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마크 레게브 총리실 외신대변인은 MSNBC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을 누가 행했건 그는 하마스에 불만을 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게브 대변인은 이어 "누가 이 일을 했건 간에 이는 레바논에 대한 공격이 아니다. 이는 헤즈볼라 테러 조직에 대한 공격이 아니다"라며 "누가 한 일이건 이는 하마스에 대한 공격이라는 게 명백하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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