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손흥민"…토트넘, 21세 MF 장기 계약으로 묶었다→2030년까지 계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신예 미드필더 사르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은 2일(현지시간) 사르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토트넘과 사르는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21살의 사르는 토트넘과의 6년반 계약에 서명했다. 지난달 측면 수비수 우도지와도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토트넘은 신예 선수들과 잇단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사르는 지난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프리미어리그 통산 29경기에 출전해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사르는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20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18경기에 출전했고 그중 16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사르는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를 상대로 골을 터트리며 득점력도 과시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사르를 메츠에서 영입했다. 토트넘은 사르 영입 직후 전소속팀 메츠에 임대보냈고 사르는 메츠에서 한시즌 더 활약한 후 토트넘에 합류했다. 2002년생인 사르는 10대 후반이었던 지난 2021년 세네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A매치 17경기에 출전하며 대표팀에서도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사르는 지난해 2월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손흥민에 대한 남다른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르는 "손흥민은 정말 멋진 사람"이라며 "손흥민을 처음 만난 날부터 우리는 가까워졌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내가 영어로 잘 이야기하지 못해도 나를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서 손흥민은 나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손흥민은 경기장 안밖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고 나를 도와준다. 그점이 너무 고맙다. 손흥민은 내가 팀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사르는 "나는 프랑스에서 왔기 때문에 처음에는 쉽지 않았고 경기장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른 사람들은 내가 팀에 적응하기를 원했지만 나는 영어를 잘하지 못했다. 적응이 조금 어려웠지만 지금은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기분이 좋다"고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승3무5패(승점 39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차출되는 토트넘은 오는 6일 번리를 상대로 FA컵 경기를 치른다. 아시안컵 기간 중 손흥민의 공백이 불가피한 토트넘은 미드필더 사르(세네갈)와 비수마(말리)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해 중원 공백도 불가피하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사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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