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민심어때] “신당, 기대감 충분. 실체화는 미지수. 野성향 지지층 유동성 주목”
-尹 부정평가 높아. 민주당 왜 흡수 못하나? 신뢰의 한계 존재
-여론조사상 신당 기류 상당히 존재
-정권심판 52%, 야당 심판 48%, 둘 다 심판 22%
-尹정부 부정 여론 많지만 野 개혁 요구도 만만치 않아 윤희웅>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이상일 케이스탯컨설팅 소장
◎ 진행자 > 다음은 민주당으로 갔으면 좋겠는데 일반적으로 지적되는 게 이거잖아요. 지금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을 해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60% 안팎으로 나오는데, 근데 왜 그거를 민주당이 민주당 지지세로 전환을 못 시키느냐 왜 흡수를 못하느냐 이 지적을 계속하지 않습니까? 그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 윤희웅 > 그렇죠. 지금 이번 신년 여론조사에서의 하나를 뽑으라고 한다면 선거 프레임이라고 하는 정권심판론과 국정안정론이 있는데 정권심판론 견제론 그것이 국정안정론보다 상당히 사실 제법 두 자릿수 이상 높은 흐름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이게 하나인데 그러면 다가오는 지금의 정당지지율과 다가오는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라고 하는 질문에서는 그거에 비해서 현저하게 제1야당인 민주당이 낮다는 거예요. 이것이 사실은 어떻게 보면 핵심적 사안이긴 한데 사실 모든 과거의 선거에서 야당이 그런 정권 심판견제론과 동일한 수준의 정당 지지율이라든가 또 득표율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것이 나온 적은 없어요. 격차는 항상 있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야당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심판 견제 기류에 찬성하거나 호응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국민 입장에서는. 그런데 그 격차가 사실은 있지만 좀 더 커 보인다고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선거 때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냐 하면 회초리를 들어서 우리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여당에 대해서 회초리를 때리고 싶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때 야당을 선호하거나 지지하지 않지만 그날 회초리를 들은 것일 수 있는데 그 회초리가 깨끗해야지 쉽게 들을 수 있는 거예요. 근데 만약에 야당이 어떤 신뢰의 제약 상황에 있다,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이전 전당대회 돈봉투사건이라든가 또는 사법리스크 이런 것들이 계속 불거지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어쨌든 대중에게 전달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선뜻 이것을 회초리를 들어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약간 고민하는 유권자들도 일정 부분 있기 때문에 사실은 격차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진행자 > 이상일 소장님?
◎ 이상일 > 민주당이 정권심판론의 어떤 그런 흐름들을 지지로 가져가지 못한다라는 부분을 볼 때 우리가 이해가 안 되는 거는 정권심판론과 안정론 했을 때 격차가 꽤 많이 나는데 왜 그러냐라고 하는데요. 사실 그거는 윤석열 정부라는 대상 하나만을 대상으로 놓고 우리가 여론을 측정했을 때 나오는 결과지 않습니까. 이번에 한국일보 신년조사에서는 질문을 바꿔서 조사를 했었는데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서 12월 29~30일 전국 성인 1천명을 조사를 했는데 여기서는 질문을 각각 합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된다는 주장에 동의하느냐 거기에 52%가 동의한다라고 했는데요. 그 다음에 다른 질문에서는 야당을 심판해야 된다는 주장에 동의하느냐 거기에서 동의도가 48%로 나옵니다. 그래서 양 질문에 둘 다 심판해야 된다라는 사람들이 22% 나 된다 이런 보도가 나왔었는데 무슨 말씀이냐 하면 윤석열 정부라는 대상 하나만 놓고 봤을 때는 분명히 부정적인 요소가 강하지만 그 이면에는 야당에 대해서도 뭔가 개혁하고 쇄신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다라고 지적하고 있는 그것이 86정치 특권 문제일 수도 있고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일 수도 있는데 이 여론도 굉장히 만만치 않다라는 거죠.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그만큼의 화답을 못하고 있다라는 걸로 이해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 타이밍에서 어제 발생했던 이재명 대표 피습 사태가 민주당에 대한 어떤 국민들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질문을 드리고 싶지만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거는 나중에, 지금 이 타이밍에 그 얘기를 굳이 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요. 나중에 한 번 짚어보도록 하고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짧게 아까 잠깐 신당 이야기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나온 건데 짧게 짧게 부탁드리겠는데요. 신당 파괴력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여론조사 상으로 볼 때.
◎ 윤희웅 > 지금 사실은 기류는 상당하게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 진행자 > 특히 이준석 신당?
◎ 윤희웅 > 네, 이준석 신당이 사실 가장 앞서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고 기류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실제 어느 정당을 통해 가지고 구체적으로 힘이 실리고 있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워낙 여러 정당들이 있는 것이니까. 왜냐하면 사실은 우리나라 유권자들이 내가 좋아하는 정당을 찍기보다는 싫어하는 정당을 막을 정당에게 투표하는 경향이 강하게 있습니다. 신당을 뽑으면 그것이 안 돼버리는 것이니까. 근데 만약에 1당과 2당의 캠페인 과정에서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좀 크고 그랬을 경우에는 지금보다는 제3신당의 위력이 좀 더 커질 가능성이 있고 그것이 1, 2당 수준까지 가지는 않겠지만 1, 2당의 결과에 영향을 줄 정도의 힘은 충분히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오늘은 그 정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상일 소장님?
◎ 이상일 > 신당이라는 어떤 제3의 정치세력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하게 많고 그런데 그것을 받아낼 수 있는 어떤 정치세력 입장에서 본다면 과연 그러면 이준석 신당과 소위 말하는 이낙연 신당 제3지대 신당들이 그런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실질적인 정치세력으로 갈 수 있느냐 이것은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기대감에 비해서 지지층을 실체화시켜내는 과정들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는 편입니다.
◎ 진행자 > 시간이 조금 남아서 짧게 하나씩 더, 만약에 표를 잠식해 들어간다면 국민의힘 잠식하는 게 클까요? 민주당 잠식하는 게 클까요?
◎ 윤희웅 > 지금 나오는 것을 보면 약간은 어쨌든 야당임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약간 그것에 대해서 비중이 더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민주당 지지율인 것들이 조사에서 확인이 되고 있는 측면이 있어요. 물론 그것이 오차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엄밀한 것은 아닙니다만 야당도 영향을 받는다는 부분이기 때문에 왜냐하면 야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새로운 여러 가지 원하고 한 기류를 다양성을 원하는 기류들이 강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볼 수 있어서 이 부분은 굉장히 유동성 있는 유심히 지켜봐야 할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이상일 소장님도 같은 견해시고요?
◎ 이상일 > 네, 그렇죠. 여당의 지지층들은 절박하죠. 이번에 총선 망하면 큰일난다라는 그것에 대한 결집도가 강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다르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또 그렇게 나타난다. 알겠습니다. 오늘 [민심어때] 첫 번째 시간 져봤는데요. 굵직한 몇 가지 토픽만 골라서 한번 여쭤봤고요. 다음 주부터는 정밀하게, 그리고 좀 더 깊게 한번 분석해 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고 오늘 토크 가운데 나왔던 여론조사 결과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된다 이 말씀 함께 드리면서 오늘 첫 시간은 마무리하겠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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