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 입학생 사상 첫 30만명대…2년 뒤엔 20만명대 예상

박은희 2024. 1. 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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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현상으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17년 출생아 수는 35만7771명으로, 2016년(40만6243명)에 비해 4만8000명 이상 급감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30만명을 밑돌아 20만명대에 머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초등학교 입학생 '40만명'이 무너진 지 불과 2년 만에 '30만명'이 무너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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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덕초등학교에서 열린 신입생 예비 소집에서 예비 초등학생들이 부모님과 교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저출생 현상으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3일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취학통지서 발송이 끝난 지난해 12월 20일 기준으로 올해 취학 대상 아동은 41만3056명이다.

하지만 통상 3월에 실제로 입학하는 아동은 취학 대상 아동의 90% 안팎이다. 취학 대상자는 입학 전년도 10월 1일 주민센터에서 파악한 아동 숫자 기준으로 정하는데, 해외 이주나 건강상 이유 등으로 10월 이후 취학 유예·면제 등을 신청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초등학교 1학년생은 30만명대 중후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오는 4∼5일 공립초등학교 예비소집을 하는 서울지역의 경우 취학 대상 아동이 국·공·사립을 통틀어 5만9492명으로 전년 대비 10.3% 크게 감소했다.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최근 2년새 7만명대에서 5만명대로 급감했다. 2019년 7만8118명을 기록한 뒤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6만6324명에서 올해 5만명대까지 줄었다.

저출생 현상이 심화하면서 학생 수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17년 출생아 수는 35만7771명으로, 2016년(40만6243명)에 비해 4만8000명 이상 급감했다.

2026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갈 2019년 출생아 수는 30만2676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2026년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30만명을 밑돌아 20만명대에 머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초등학교 입학생 '40만명'이 무너진 지 불과 2년 만에 '30만명'이 무너지는 셈이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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