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제조업체 새해 1분기 경기전망 업종별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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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이 예상하는 새해 1분기 경기전망이 업종별로 큰 온도차를 보였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창원 제조업체 153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1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전망지수(BSI)가 98.0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경기전망은 업종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기타운송장비제조업에 대한 경기전망에는 주요 업종인 조선, 항공, 철도장비의 잇따른 국내외 수주 실적과 이에 따른 낙수효과가 반영됐다고 창원상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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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이 예상하는 새해 1분기 경기전망이 업종별로 큰 온도차를 보였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창원 제조업체 153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1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전망지수(BSI)가 98.0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에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
이는 금리 인상, 재정 긴축, 원자재가격 상승, 고물가 등 대내외 환경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창원상의는 분석했다.
경기전망은 업종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기타운송장비제조업(114.3), 기계·장비제조업(103.9), 자동차·부품제조업(103.8)의 경우 1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기타운송장비제조업에 대한 경기전망에는 주요 업종인 조선, 항공, 철도장비의 잇따른 국내외 수주 실적과 이에 따른 낙수효과가 반영됐다고 창원상의는 설명했다.
또 자동차와 부품 업종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봤다.
반면 철강·금속(80.0), 기타제조업(76.9)은 기준치를 크게 밑돌며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철강금속제품 제조업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 기조가 겹쳐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엔저 영향에 따라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일본산 철강제품의 수입 증가는 지역 내 철강금속제조업의 체감경기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창원상의는 진단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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