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대신 요금제 변경 쉽게 처리’...KT, 우리가족대표 서비스 출시

가족 대표 지정해 가족 통신 관리하는 서비스
가족관계증명서 등 구비 서류 없이
가족 구성원 대신 통신 상품 변경 가능

KT 모델들이 KT 매장에서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KT]

KT 고객들은 앞으로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구비 서류 없이도 가족의 통신 서비스 관리를 대신할 수 있게 된다.

KT는 가족의 대표를 지정해 가족의 통신 업무를 대신해서 처리할 수 있는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KT가 통신3사 중 처음 도입한 제도로, 가족 대표로 지정된 구성원이 본인 신분증만으로 다른 구성원의 통신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가족 대표가 연로하신 부모님을 대신해 요금제를 변경하거나, 다른 가족 구성원이 핸드폰을 분실한 경우 가족 대표가 분실 접수를 진행할 수 있다.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를 통해 처리 가능한 업무는 모바일 선택약정 재가입, 정지·정지복구, 분실접수, 요금제·부가서비스 변경, 일반 기기변경, 인터넷·TV 정지·정지복구 등이다.

기존에는 가족의 업무를 대신 처리하기 위해서는 가족 증명서류나 위임장 같은 구비 서류가 필요했지만, 가족 대표가 진행하는 경우 불필요한 서류 없이 본인 신분증만 제출하면 된다.

우리가족대표 서비스는 가족 간에 모바일·인터넷·TV 등 결합 서비스에 가입 중인 고객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KT 매장에서 우리가족대표와 위임하는 가족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KT 가족 고객이라면 결합할인을 통한 통신비 절감은 물론, 가족의 통신업무 또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