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피의자 압수수색 영장 발부...경찰수사 본격화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4. 1. 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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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부산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60대 남성 김모씨와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면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새벽 경찰이 신청한 김씨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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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계획범죄 여부 집중 수사
구속영장 신청 예정
경찰 “당적·범행동기 아직 밝힐 단계 아냐”

지난 2일 부산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60대 남성 김모씨와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면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새벽 경찰이 신청한 김씨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충남에 있는 김씨 자택과 그의 공인중개사 사무소 등에 대해 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김씨는 2일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연합뉴스]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김씨는 단독으로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으며, 휴대폰 포렌식 등을 통해 계획범죄인지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1월 1일 오전 부산에 도착한 뒤 울산으로 갔다가 2일 아침 부산으로 다시 온 것으로 열차표를 통해 확인했다”며 “범행동기를 확인하고 증거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씨의 당적 부분은 민감해서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지금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김씨는 2일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연합뉴스]
김씨가 이 대표를 나무젓가락으로 찔렀다는 것은 오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는 등산용 칼의 일종으로 자루가 있는 칼인데 범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일부 외형을 변형시켰다”며 “살인 고의는 있었다고 진술해 현재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에 잘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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