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후이바오 이제 바깥에서 만나요~ 예행연습도 끝!

이승준 기자 2024. 1. 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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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푸바오 동생'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출생 당시 몸무게가 각각 200g이 채 안 됐다.

에버랜드는 "2024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생후 6개월 된 쌍둥이 판다들이 판다월드에서 본격적인 바깥 나들이를 시작한다. 에버랜드 에스엔에스(SNS)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쌍둥이 아기 판다들을 고객들도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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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일반 관람객에 공개
“대나무 관심 주고 시식 시작”
판다월드 방사장에 사전답사 나온 엄마 아이바오(맨앞)와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왼쪽), 후이바오(오른쪽). 에버랜드 제공

지난해 7월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푸바오 동생’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출생 당시 몸무게가 각각 200g이 채 안 됐다.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쌍둥이들 모두 체중이 11kg를 넘어서며 ‘폭풍 성장’했다. 실내에서만 지내던 쌍둥이들은 4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2024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생후 6개월 된 쌍둥이 판다들이 판다월드에서 본격적인 바깥 나들이를 시작한다. 에버랜드 에스엔에스(SNS)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쌍둥이 아기 판다들을 고객들도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판다들은 그동안 에버랜드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로 생활했다.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던 아기들의 체중이 현재 모두 11㎏을 돌파하고, 최근부터는 엄마를 따라서 잘 걸어 다닐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해 방사장 나들이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2023년 7월 생후 6일 당시 촬영된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방사장 나들이를 위한 단계별 적응 과정을 지난해 12월부터 차근차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태어난 직후부터 계속 생활해오던 분만실을 벗어나 엄마를 따라 넓은 내실로 순차적으로 이동해보고, 아무도 없는 방사장을 미리 나와서 구석구석 살피며 지형지물을 익히고 냄새를 맡아 보는 등 사전 답사 과정도 거쳤다”고 설명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항상 엄마 아이바오가 먼저 주변을 살피고 시범을 통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안심시켰으며, 쌍둥이 판다들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다”고 했다.

현재 쌍둥이 판다들은 입안에 유치가 많이 자라나 대나무에 관심을 보이고 먹어 보기 시작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앞으로 판다월드에서 어떤 귀엽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당분간 쌍둥이 아기 판다들은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매일 오전 일부 시간에만 공개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이 시간에는 쌍둥이들이 사람들을 익히고 적응할 수 있도록 판다월드 관람 인원도 축소 운영되며, 향후 쌍둥이들의 적응 상황과 컨디션 등을 지켜보며 공개 시간과 관람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람 시간과 인원은 에버랜드 누리집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참고하면 된다.

생후 4개월을 넘어선 지난해 11월 촬영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왼쪽), 후이바오(오른쪽). 에버랜드 제공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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