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안정 최우선 목표…산업 내실 강화할 것"

오경선 2024. 1. 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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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이 새해 금융감독 방향의 최우선 목표로 '금융안정'을 꼽으며,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금융산업의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금감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금융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금융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며 "부실기업에 대해 자기책임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되 질서 있는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을 유도함으로써 '금융시장 안정'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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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 금융혁신 등 중점 추진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이 새해 금융감독 방향의 최우선 목표로 '금융안정'을 꼽으며,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금융산업의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사진)이 새해 금융감독 방향의 최우선 목표로 '금융안정'을 꼽으며, 금융범죄 척결을 통한 민생안정도 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 금감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금융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금융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며 "부실기업에 대해 자기책임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되 질서 있는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을 유도함으로써 '금융시장 안정'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시장 리스크의 전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컨틴전시 플랜을 개편하고 시스템리스크 예방에 전력을 다하는 동시에,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해 위기대응능력을 확보하겠다"며 "스트레스 DSR 제도를 도입하고 차주의 상환능력을 감안한 여신심사 관행을 정착시키는 등 가계부채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등 국민 생활의 근간을 흔드는 금융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예방에서 검사·제재, 피해구제에 이르는 전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불공정한 금융거래 관행을 바로잡는 한편, 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이 ESG 관점에서 내실있게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언급했다. 이 금감원장은 "거래 상위 투자은행(IB)에 대한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 전산관리 시스템 도입 등 공매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치 테마주, 사기적 부정거래와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를 엄단해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자본시장이 되도록 정비해 나가겠"며 "CEO 승계, 이사회 운영현황 등에 관한 내부규범의 적정성을 점검해 건전한 지배구조가 정착되도록 하고 금융회사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확보해 금융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금융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안착되도록 지원하고 조사지원시스템을 마련해 가상자산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사이버 위협 종합관제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신뢰받는 디지털 금융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금융감독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업무혁신 로드맵을 통한 감독관행 개선의 선순환 체계를 공고히 해 책임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금융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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