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통 선거 열흘 앞…대만 국방부 "中 풍선 3대 중앙선 침범"

정윤영 기자 2024. 1. 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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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찰 풍선이 대만해협 중앙선을 가로질렀다고 대만 국방 당국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중국에서 풍선 4개가 해협을 가로질렀으며 이 가운데 3개가 중앙선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이들 풍선은 대만 주요 공군 기지가 위치한 칭추안강 남서쪽으로 각각 105해리(194㎞), 160해리(296㎞), 159해리(294㎞)를 각각 비행한 뒤 흩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대만에서 열흘 뒤 총통 선거가 열리는 중요한 시기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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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3일 대만서 총통 선거
17일(현지시간) 미국 제7함대 소속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을 구축한 밀리우스함이 대만해협에서 통과 작전을 수행 중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의 정찰 풍선이 대만해협 중앙선을 가로질렀다고 대만 국방 당국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중국에서 풍선 4개가 해협을 가로질렀으며 이 가운데 3개가 중앙선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이들 풍선은 대만 주요 공군 기지가 위치한 칭추안강 남서쪽으로 각각 105해리(194㎞), 160해리(296㎞), 159해리(294㎞)를 각각 비행한 뒤 흩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대만에서 열흘 뒤 총통 선거가 열리는 중요한 시기에 발생했다. 이번 총통 선거는 대만 정권이 친미·독립 노선에서 친중 정권으로 교체되는지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들어 양안 해협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전쟁 모의 연습을 벌였고 지난 4년간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해 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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