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에도 올려줘"...머스크 제안 단칼에 거절한 세계 1위 유튜버

이유나 2024. 1. 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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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가 2억 2,500만 명에 달하는 미국의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엑스(X·옛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달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X 최고경영자(CEO)의 제안을 거절했다.

미스터비스트는 지난달 31일 유튜브에 '독방에서 7일을 보냈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후 자신의 X 계정에 "영상 올렸다. 안 보면 드롭킥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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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미스터비스트(MrBeast)'

구독자가 2억 2,500만 명에 달하는 미국의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엑스(X·옛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달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X 최고경영자(CEO)의 제안을 거절했다.

미스터비스트는 지난달 31일 유튜브에 '독방에서 7일을 보냈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후 자신의 X 계정에 "영상 올렸다. 안 보면 드롭킥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에 도지코인의 디자이너가 "여기(엑스)에도 올려달라"고 답글을 달았고, 일론 머스크까지 나타나 "맞아"라며 동조하는 답글을 남겼다.

이에 미스터비스트는 "내 영상은 제작비만 수백만 달러"라며 "엑스에서 조회수 10억 회를 달성해도 제작비 일부도 회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거절했다.

이어 "수익 창출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지면 시험 삼아 엑스에 올릴 생각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엑스는 유튜브에 비해 개개인 이용자가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엑스에서 37만 명 팔로워에 달하는 계정의 게시물 조회수 100만 회당 7달러(약 9,000원) 정도의 수익을 번 반면, 일정 자격을 갖춘 크리에이터가 같은 조회수 100만회를 유튜브에서 기록할 경우 약 3,400~3만 달러(약 439만~3,877만 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스터비스트는 이색적인 기획과 화려한 영상 연출 등을 자랑하는 유튜버로, 개인 채널 구독자 수로는 전 세계 1위에 달한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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