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원 일동 “의견 차를 폭력·혐오로 무너트리려는 테러…깊은 우려”

김해솔 2024. 1. 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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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전날 발생한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생각과 의견의 차이를 폭력과 혐오로 무너트리려는 테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은 이날 오전 의총을 열어 이 대표 피습 사건 관련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입장문에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며 "서로에 대한 격려와 희망으로 가득해야 할 새해 시작부터 매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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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흉기 습격당한 이 대표, 서울대병원서 회복 중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의총에서는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경위 설명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전날 발생한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생각과 의견의 차이를 폭력과 혐오로 무너트리려는 테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은 이날 오전 의총을 열어 이 대표 피습 사건 관련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전 10시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60대 남성 A씨로부터 흉기로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목 부위 경정맥이 손상된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입장문에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며 "서로에 대한 격려와 희망으로 가득해야 할 새해 시작부터 매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했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유로운 정치 활동을 위축시키는 모든 종류의 폭력과 혐오에 반대한다"며 "주요 정치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경찰 등 수사 기관은 사건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축소, 왜곡 시도가 일어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새해에도 민생과 경제가 어렵다.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한 산적한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당 운영도 차질 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많은 걱정과 성원으로 함께해 주시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차분하고 절제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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