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ACL 진출 목표로 준비...기성용, 빨리 계약하길 바라"

금윤호 기자 2024. 1. 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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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새 사령탑 김기동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목표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치르면서 기회가 된다면 더 높은 곳도 바라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주위에서 6위 이내로 들어가면 될거라 하는데 저는 그 이상을 바라볼 것"이라며 "ACL 진출을 목표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치를 것이다. 그래야 선수들 가치가 높아지고 좋은 구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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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열린 FC서울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동 감독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상암, 금윤호 기자) FC서울 새 사령탑 김기동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목표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치르면서 기회가 된다면 더 높은 곳도 바라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서울은 3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기동 감독은 자신의 목표와 포부를 숨김없이 보여줬다.

포항 감독 시절 서울을 어떻게 생각했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기성용, 나상호 등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아 부담스러웠다"면서도 "다만 팀이 조직적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많이 받지 못했다. 팀워크가 부족하면 승리하거나 우승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하나가 돼야 한다"고 조직력을 강조했다.

이어 김 감독은 "주위에서 6위 이내로 들어가면 될거라 하는데 저는 그 이상을 바라볼 것"이라며 "ACL 진출을 목표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치를 것이다. 그래야 선수들 가치가 높아지고 좋은 구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동원을 비롯해 지난 2일 다수의 선수들이 팀을 떠난 점에 대해서는 "취임 후 구단과 변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몇년간 팀 성적이 안좋았는데 감독들만 책임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런건 서로 책임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변화와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선수 수급에 대해서는 구단과 이야기를 계속 나눌 것이다. 취임했으니 구단이 좋은 선물을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계약 협상 중인 기성용에 대한 질문에는 "(기성용이) 해외에 오래 나가있어서 전화 통화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빨리 계약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기성용한테) 너가 서울의 얼굴인데 나와 좋은 축구를 해보자고 이야기를 했다. 서울에 애정이 많은 선수라 느꼈다. 좋은 선택을 할거라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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