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 상반기 디즈니+ 탄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송강호 변요한 서현우 진기주 이규형. 각 소속사 제공

배우 송강호의 첫 드라마 출연작으로 화제를 모아 온 '삼식이 삼촌'이 상반기 글로벌 OTT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이, 모두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픈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과 함께 꿈을 이뤄가는 여정을 그린다.

송강호는 극중 삼식이 삼촌으로 불리는 박두칠을 연기한다. 박두칠은 1960년대 초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하루 세 끼는 굶기지 않는다는 자신만의 철칙을 가진 인물이다.

송강호는 한국 배우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LA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회고전까지 여는 등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전 세계 관객들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삼식이 삼촌'이 연기 장인 송강호를 통해 어떻게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게 만드는 대목이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육룡이 나르샤'와 영화 '자산어보' '보이스' '한산: 용의 출현' 등으로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 배우 변요한은 김산을 연기한다. 극중 김산은 육사 출신 엘리트로 대한민국을 산업국가로 만들고자 국가재건사업을 추진하는 열정적인 청년이다. 그는 자신의 꿈을 이뤄주겠다는 삼식이 삼촌을 만나면서 새로운 길을 마주한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드라마 '비밀의 숲1' '슬기로운 감빵생활', 뮤지컬 '헤드윅' '스위니토드' '몬테크리스토' 등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해 온 배우 이규형은 강성민 역을 맡았다. 극중 차기 지도자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강성민은 삼식이 삼촌을 이용해 자신의 욕망을 이루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으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은 배우 진기주는 김산의 연인이자 엘리트 여성으로 활동하는 주여진 역을 맡았다.

극중 육사 출신 엘리트 군인 정한민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 '헤어질 결심' '유령' 등 매 작품마다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준 배우 서현우가 연기한다.

'삼식이 삼촌' 각본과 연출은 영화 '동주' '거미집' 각본으로 주목받은 신연식 감독이 맡았다. 신 감독은 탄탄한 필력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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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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