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올해 첫 경제 시찰은 '농업'…'식량 문제 해결' 우선

이설 기자 2024. 1. 3.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새해 첫 경제 행보로 농기계전시회를 찾았다.

김 총비서는 연말 전원회의를 통해 "알곡 생산 목표를 넘쳐 수행한 것을 2023년도 경제사업에서 달성한 가장 귀중하고 값비싼 성과로 평가했다"며 식량 생산에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새해 첫날인 1일 학생소년들의 설맞이 공연을 관람하며 '미래세대'를 챙기고 이어 농기계 전시회를 찾아 '농업 기조'를 강조하며 내부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제 12개 고지 중 '알곡'에 '값비싼 성과' 자평…올해도 기조 이어갈 듯
국방력 강화 행보 속에서도 '식량 문제' 중시하는 모습 부각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2일 농기계전시회 '농기계공업발전-2023'을 돌아봤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농산작업의 기계화 목표 실현에서 숫자보다 질이 우선이고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새해 첫 경제 행보로 농기계전시회를 찾았다. 올해도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농업이 주요 과업임을 시사하는 행보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 총비서가 전날인 2일 3대혁명전시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농기계전시회 '농기계공업발전-2023'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현 시기 농기계 공업 분야에서 비약적 개변을 안아오는 것은 혁명의 절박한 요구"라면서 농기계 발전 전략을 정확히 수립하고 농기계 생산부문의 현대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업 생산량 증대는 북한이 작년에도 경제부문에서 달성해야 할 12개 중요고지 중 1순위로 제시한 과업이었다. 김 총비서는 연말 전원회의를 통해 "알곡 생산 목표를 넘쳐 수행한 것을 2023년도 경제사업에서 달성한 가장 귀중하고 값비싼 성과로 평가했다"며 식량 생산에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실제로 북한은 각지에서 쌀포대를 가득 쌓아놓고 결산분배를 진행하는 등 여러 차례 생산량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 농촌진흥청도 작년 북한의 식량 작물 생산량을 재작년보다 6.9% 증가한 482만톤(t)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듯 김 총비서는 올해도 농촌 경리의 기계화, 관계체계 완비, 간석지 건설 등 농업 생산력 증대를 재차 강조했다. 또 전사회적으로 농촌을 지원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식량 문제 해결을 여전히 경제 과업 우선순위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2일 농기계전시회 '농기계공업발전-2023'을 돌아봤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농산작업의 기계화 목표 실현에서 숫자보다 질이 우선이고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 총비서는 새해 첫날인 1일 학생소년들의 설맞이 공연을 관람하며 '미래세대'를 챙기고 이어 농기계 전시회를 찾아 '농업 기조'를 강조하며 내부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연말 연초 한미에 대응한 자위적 국방력 강화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인민의 삶과 직결된 식량 문제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걸 부각하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

s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