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韓영화 세계화, 나보다 봉준호·황동혁 더 많은 역할” CNN 인터뷰

배효주 2024. 1. 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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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 대해 "많은 예산이 들어갔다"고 귀띔해 그 규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한국영화의 영향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봉준호 감독, 황동혁 감독이 나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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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인터뷰 영상 캡처
CNN 인터뷰 영상 캡처

[뉴스엔 배효주 기자]

박찬욱 감독이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 대해 "많은 예산이 들어갔다"고 귀띔해 그 규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한국영화의 영향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봉준호 감독, 황동혁 감독이 나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12월 31일 CNN과 진행한 새해 전야 인터뷰를 통해 2024년의 계획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올해 미국 HBO 드라마 '동조자'(The Sympathizer) 공개를 앞두고 있다. '동조자'는 비엣 타인 응우옌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베트남 전쟁 직후 미국과 베트남의 이중 첩자로 살다가 미국으로 도피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또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의 제작과 각본에도 참여한 박찬욱 감독은 특히 '전,란'에 대해 "얼마 전 촬영을 마치고 한창 편집 중"이라며 "넷플릭스는 감독의 비전과 창의성을 펼치게 해줬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넷플릭스와의 협업 소감을 밝혔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은 이어 "'전,란'은 역사, 전쟁을 다룬 영화"라며 "굉장히 많은 예산이 들어갔다. 저의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많은 돈을 들여 찍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K-무비의 글로벌 영향력에 대해서는 "저보다는 봉준호 감독이나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인간의 보편적 감정에 집중한 것이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 같다"고 한국영화의 인기 비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사진=CNN 인터뷰 영상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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