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빵·영양제·건전지까지… 새해벽두부터 줄줄이 오르는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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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빵부터 사이다, 비타민 영양제, 건전지 등 생활밀착형 제품들의 가격이 줄줄이 올라 국민들의 물가부담이 커지게 됐다.
이 같은 생활밀착형 제품들의 가격인상으로 새해 본격 가동된 윤석열 정부의 '2기 경제팀'의 물가안정 기조에는 찬물이 끼얹어지게 됐다.
이처럼 가격 인상 흐름이 지속된다면 정부가 던지는 물가안정 약속은 국민들에게는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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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에너지음료 등 최대 20% ↑
생활밀착형 제품 물가불안 자극
새해 벽두부터 빵부터 사이다, 비타민 영양제, 건전지 등 생활밀착형 제품들의 가격이 줄줄이 올라 국민들의 물가부담이 커지게 됐다. 정부의 물가안정 당부도 연초부터 힘이 빠졌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미각제빵소 초코소라빵 판매가격(이하 편의점 판매가)을 11.1%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31일 1800원에서 2000원으로 가격이 200원 올랐다.
음료 가격도 줄줄이 인상됐다. 일화 천연사이다캔 350㎖, 부르르제로사이다250㎖ 제품 가격은 1월 1일부로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각각 8.3% 올랐다. 에너지음료인 더바인의 아르케어의 경우 120㎖ 제품은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나 올랐다.
비타민 영양제인 고려은단 비타민C1000(120정)도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7.1% 올랐다.
건전지 가격도 무더기로 인상됐다. 에너자이저 맥스AA· AAA(2입) 등 에너자이저 건전지 제품 20종의 가격이 9%대의 인상률로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생활밀착형 제품들의 가격인상으로 새해 본격 가동된 윤석열 정부의 '2기 경제팀'의 물가안정 기조에는 찬물이 끼얹어지게 됐다. 이처럼 가격 인상 흐름이 지속된다면 정부가 던지는 물가안정 약속은 국민들에게는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활력있는 민생경제'로 밝히면서 "물가 안정에 역점을 두는 한편 경제 회복의 온기가 내수 등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59(2020년 100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3.6% 뛰었다.
물가가 한국은행 물가안정 목표치(2%)를 웃돌아 2년 연속 3% 이상 오른 것으로, 이는 2003~2004년 이후 처음이다. 국민들이 많이 사는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 3.9% 올랐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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