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가 누누 칼러의 고백 ‘물욕의 세계’

신재우 기자 2024. 1. 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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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그린피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누누 칼러는 이 책 '물욕의 세계'(현암사)를 통해 맥시멀리스트였던 과거를 고백한다.

칼러는 벼룩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탁자를 발견하곤 이미 가지고 있는 탁자를 떠올리고 갈등한다.

쇼핑 중독에 가까왔던 과거에서 벗어나 오늘날 친환경이라는 이름으로 상품이 어떻게 팔리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패스트 패션은 어떻게 세계의 절반을 파괴하는지, 6년 가까이 공부한 바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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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물욕의 세계(사진=현암사 제공) 2024.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환경단체 그린피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누누 칼러는 이 책 '물욕의 세계'(현암사)를 통해 맥시멀리스트였던 과거를 고백한다.

칼러는 벼룩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탁자를 발견하곤 이미 가지고 있는 탁자를 떠올리고 갈등한다. 윤리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자신에게 새로운 탁자가 필요한 것인지, 어떤 소비를 해야 우리 사회와 환경에 이로운 것인지 고민한다.

경험담과 함께 저자는 수동적인 소비자에서 능동적인 설계자로 변모한 과정을 전한다. 쇼핑 중독에 가까왔던 과거에서 벗어나 오늘날 친환경이라는 이름으로 상품이 어떻게 팔리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패스트 패션은 어떻게 세계의 절반을 파괴하는지, 6년 가까이 공부한 바를 이야기한다.

인간은 물건을 사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왜 소비하는가', '소비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라는 질문이다. 상술과 마케팅, 충동 구매에 대한 욕구 속에서 능동적인 소비자로 살아남기 위해서 저자는 소비가 나를 증명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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