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허은아 탈당, 이준석 신당으로…넉 달여 의원직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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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탈당해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개혁신당에 합류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허 의원은 신당이 지켜야 할 가치는 자유라면서 양자 택일을 강요하는 협박 정치를 끝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비례대표인 허 의원이 탈당으로 의원직을 잃게 되면서, 의원직은 비례대표 후보 다음 순번인 테니스 선수 출신인 김은희 코치가 승계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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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탈당해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개혁신당에 합류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허 의원은 오늘(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제는 용산의 국정운영 기조와 불통, 느닷없는 이념 집착, 검사 일색의 인사, 또 대통령 가족의 처신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며 아닌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허은아/국민의힘 의원 :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오셔서 윤색을 한다고, 급하게 인테리어를 바꾼다고, 본질이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그렇게 간단한 분들이 아닙니다. 비겁한 자들에게는 세상을 바꿀 기회, 결코 주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로써 이준석 전 대표 측근 그룹인 이른바 '천아용인' 가운데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제외한 세 사람이 신당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천하람, 이기인 두 사람은 개혁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허 의원은 신당이 지켜야 할 가치는 자유라면서 양자 택일을 강요하는 협박 정치를 끝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허은아/국민의힘 의원 : 지긋지긋한 양당의 진흙탕 정치, 강성 지지층 분노만 부추기는 정치, 그러는 사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는 뒷전인 정치, 누군가는 끝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비례대표인 허 의원이 탈당으로 의원직을 잃게 되면서, 의원직은 비례대표 후보 다음 순번인 테니스 선수 출신인 김은희 코치가 승계받게 됐습니다.
현 21대 의원직 임기 만료일은 오는 5월 29일로, 넉 달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의정 활동을 하게 되는 겁니다.
김은희 코치는 초등학생 시절 코치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을 밝히며 체육계 미투 1호로 꼽히는 인물로,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청년 인재로 영입됐었습니다.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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