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반군 또 홍해서 선박 공격…해운사 머스크 "당분간 안 지나간다"

강민경 기자 2024. 1. 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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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가 홍해 운항 중단 결정을 당분간 유지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머스크는 지난달 31일 홍해 항행을 48시간 동안 중단한 뒤 이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머스크는 성명을 내고 "사건 조사가 진행 중이며, 변화하는 상황을 정밀 조사하는 동안 계속 이 지역의 모든 컨테이너선의 통행을 일시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해운회사 하팍로이드는 적어도 오는 9일까지 홍해를 우회해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을 경유하는 항로로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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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팍로이드도 9일까지 남아프리카 희망봉 쪽으로 우회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수에즈운하를 드나드는 선박 가운데 이스라엘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선박들을 공격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C는 지난 15일 밤 라이베리아 선적의 자사 화물선 팔라티움 3호가 홍해 남단 예멘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드론 공격을 받았다면서 일부 선박이 수에즈운하가 아닌 희망봉을 돌아가는 항로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가 홍해 운항 중단 결정을 당분간 유지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민간 선박을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홍해에서 세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암브레이는 몰타 선적의 컨테이너 선박이 세 번의 폭격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예멘 해안경비대원들이 12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목하 마을 인근 해협에서 순찰선에 탑승하고 있다. 2023.12.12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암브레이는 예멘 타이즈주 방향에서 미사일 3발이 발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머스크는 지난달 31일 홍해 항행을 48시간 동안 중단한 뒤 이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머스크는 성명을 내고 "사건 조사가 진행 중이며, 변화하는 상황을 정밀 조사하는 동안 계속 이 지역의 모든 컨테이너선의 통행을 일시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해운회사 하팍로이드는 적어도 오는 9일까지 홍해를 우회해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을 경유하는 항로로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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