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루니 감독, 또 망신 '버밍엄 시티서 84일 만에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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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웨인 루니(38)가 단 15경기-84일 만에 감독직에서 경질되는 망신을 당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는 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루니 감독은 지난해 10월 버밍엄 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했으나, 15경기-84일 만에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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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웨인 루니(38)가 단 15경기-84일 만에 감독직에서 경질되는 망신을 당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는 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이어 “루니 감독의 기대치에 비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며 “구단 이사회는 변화를 주는 것이 최선이라 본다”며 경질 배경을 밝혔다.
이제 버밍엄 시티는 곧바로 루니 감독의 빈자리를 메울 후임 사령탑 인선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새 감독 후보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버밍엄 시티는 루니 감독 체제에서 2승 4무 9패에 그쳤다. 순위 역시 급락했다. 종전 6위에서 20위까지 추락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바라볼 수 없는 순위.
경질 후 루니 감독은 SNS를 통해 “내가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라면서도 “감독에게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13주는 짧다”고 밝혔다.
하지만 루니 감독은 더비 카운티가 챔피언십 24개 팀 중 23위에 머물러 3부리그로 강등되자 사퇴했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루니 감독은 미국에서도 실패했다. D.C. 유나이티드 사령탑을 맡았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뒤 구단과 결별했다.
루니 감독은 계속된 실패에도 버밍엄 시티에서 명예 회복에 나섰으나, 결국 채 3달을 버티지 못하고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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