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남아공의 ICJ 제소에 이의 제기 방침…"터무니 없는 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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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집단학살 혐의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ICJ에 출석해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은 남아공의 터무니 없는 유혈 비방을 없애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ICJ에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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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집단학살 혐의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ICJ에 출석해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은 남아공의 터무니 없는 유혈 비방을 없애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ICJ에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남아공의 지도자들에게 역사가 여러분을 심판할 것이며, 자비 없이 심판할 것이라는 점을 장담한다"고 덧붙였다.
레비 대변인은 에스라엘군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한 조처를 나열하며, 이스라엘은 학살을 자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시작한 전쟁에 대해 전적인 도덕적 책임을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레비 대변인은 구체적인 근거 없이 "남아공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자행한 범죄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남아공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고 있는 전쟁을 통해 '집단살해범죄의 방지 및 처벌에 관한 협약'(제노사이드 조약)을 위반했다며 ICJ에 제소했다.
남아공의 ICJ 제소에 대해 이스라엘 외무부는 남아공의 주장은 "사실적으로나 법적으로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은 오는 11일 ICJ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 대변인 클레이슨 모니엘라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남아공을 대표하는 변호사들이 11~12일로 예정된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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