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그룹 총수 주식재산 1년새 10조↑…주식부자 1위는 단연 ‘이재용’

김응열 2024. 1.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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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0개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이 1년새 10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주식재산을 보유한 총수는 단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GIO, 정몽규 HDC 회장 등도 주식재산이 1년 사이 20% 넘게 올랐다.

김 전 회장의 주식재산은 작년 1월 초 3543억원에서 올해 1월 초 1391억원으로 60.7%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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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주식가치 1000억 넘는 총수 40명 조사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1년새 주식가치 500% 뛰어
주식부자 1위는 15조원 목전 이재용…2위는 서정진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40개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이 1년새 10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률로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1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주식재산을 보유한 총수는 단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CXO연구소)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3일 ‘2023년 1월 초 대비 2024년 1월 초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지난 2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는 그룹 총수 40명이다. 주식평가액은 작년 1월 2일과 올해 같은 날짜의 종가를 기준으로 조사했다.

40개 그룹 총수의 작년 1월 초 주식평가액은 48조7885억원이었다. 이후 지난해 등락을 겪은 뒤 올해 초 58조7860억원으로 약 9조9975억원 올랐다.

이 중 주식가치가 오른 총수는 25명이고 나머지 15명은 주식재산이 줄었다. 주식평가액 상승율 1위는 이동채 전 회장이다. 이 전 회장의 작년 1월 2일 주식평가액은 5358억원이었으나 올해 초에는 497% 뛴 3조1995억원으로 나타났다.

조원태 한진 회장의 주식재산도 주식재산이 눈에 띄게 늘었다. 작년 초 주식평가액은 1385억원 이었으나 올해 3024억원으로 상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GIO, 정몽규 HDC 회장 등도 주식재산이 1년 사이 20% 넘게 올랐다.

이와 달리 주식평가액 하락율 1위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 회장으로 조사됐다. 김 전 회장의 주식재산은 작년 1월 초 3543억원에서 올해 1월 초 1391억원으로 60.7% 추락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작년 초 4779억원에서 올해 초 3804억원으로 20.4% 하락했다. 이외에 △이호진 전 태광 회장 (16.6%↓) △허창수 GS 회장(14.2%↓) △신동빈 롯데 회장(14.1%↓)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1.7%↓) 등의 주식평가액도 1년새 떨어졌다.

(사진=한국CXO연구소)
주식재산 1조 클럽에 입성한 총수는 13명이다. 그 중에서도 주식재산 1위는 단연 이재용 회장이다. 올해 초 파악된 회장의 주식재산 규모는 약 14조8673억원이다. 15조원을 목전에 뒀다.

2위는 9조9475억원을 보유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3위에는 6조1186억원의 주식재산을 가진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올랐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 정의선 회장(4위) △이동채 전 회장(5위) △최태원 SK 회장(6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7위) △구광모 LG 회장(8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9위) △이해진 네이버 GIO(10위) 순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초반 3개월보다 2~3분기 주식시장이 어떤 업종과 종목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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