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40명 주식, 1년새 10조원 늘었다…이재용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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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0개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이 1년 동안 10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5조원에 육박하며 주식재산 1위를 지켰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주식재산도 1년 동안 1385억원에서 3024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40개 그룹 총수들 중 1년 동안 주식재산 증가액이 가장 큰 총수는 이재용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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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15조 육박…1년새 3.2조 올라
2위 서정진 9.9조·3위 김범수 6.1조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내 40개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이 1년 동안 10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5조원에 육박하며 주식재산 1위를 지켰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3일 최근 1년간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0개 그룹 총수의 지난해 1월 초 주식평가액은 48조7885억원에서 올초 58조7860억원으로 9조9975억원 상승했다. 총 40명 중 25명은 주식평가액이 늘었고, 15명은 줄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연초 기준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이동채 에코프로 전(前) 회장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주식재산도 1년 동안 1385억원에서 3024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우현 OCI 회장의 주식재산도 45.3% 뛰었다.
40개 그룹 총수들 중 1년 동안 주식재산 증가액이 가장 큰 총수는 이재용 회장이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최근 1년새 3조2700억원 이상 올라 올해 기준 14조867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총수 15명은 1년 동안 주식가치가 하락했다. 감소율이 가장 큰 그룹 총수는 김익래 다우키움 전 회장으로 지난해 3543억원에서 올해 1391억원으로 60.7% 떨어졌다. 홍석조 BGF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3845억원에서 2912억원으로 24.3% 하락했다.
올 초 40개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조 클럽에는 13명이 입성했다. 지난해 12명 대비 1명 많아진 숫자다. 1위는 이재용 회장(14조8673억원)이 차지했다.
2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9조9475억원), 3위는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6조1186억원)이 차지했다.
4~6위권에는 각각 ▲4위 정의선 현대차 회장(3조7377억원) ▲5위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3조1995억원) ▲6위 최태원 SK 회장(2조344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7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조1506억원) ▲8위 구광모 LG 회장(2조1282억원) ▲9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1조3967억원) ▲10위 이해진 네이버 GIO(1조3945억원)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11위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1조3153억원) ▲12위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2023억원) ▲13위 이재현 CJ 회장(1조1995억원)도 주식재산 1조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그룹 총수는 아니지만 올해 초 기준 주식재산이 5조원이 넘는 주요 주주 중에서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8조2298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6조8698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6조1619억원) 삼성가 모녀 3명이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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