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 낼 때마다 흥행 대박...무신사의 비결은?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4. 1.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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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지난해 12월 말 부산 서면에 연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는 4일 동안 2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오프라인 매장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무신사는 지난해 12월 29일 부산에 들어선 '무신사 스탠다드 서면점'이 개장 이후 4일 간 매출 약 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가 만든 자체 브랜드(PB)로, 이번 연 서면점은 전국 5번째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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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점, 나흘간 2만명 방문
직접 제품 입어보고 만져보고
가격은 온라인과 동일하게 누려
무신사 스탠다드 서면점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 중인 고객들의 모습. <무신사>
무신사가 지난해 12월 말 부산 서면에 연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는 4일 동안 2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오픈 첫날에는 4시간 전부터 대기 행렬이 생길 정도로 인기였다.

오프라인 매장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무신사는 지난해 12월 29일 부산에 들어선 ‘무신사 스탠다드 서면점’이 개장 이후 4일 간 매출 약 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가 만든 자체 브랜드(PB)로, 이번 연 서면점은 전국 5번째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이다.

서면점을 가장 처음 방문한 고객은 부산 대연동에 거주하는 20대였다. 이 고객은 평소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을 즐겨 찾아 무신사 스탠다드를 애용해왔다는 소감을 남겼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서면점 1호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코트, 한정판 티셔츠, 첼시 부츠 등 7종의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스페셜 박스를 선물로 증정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서면점에서는 겨울 시즌 주력 아이템인 코트, 패딩, 다운, 니트 등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꼽히는 슬랙스를 비롯해 데님, 블레이저 등의 기본 아이템을 찾는 고객도 많았다.

그간 온라인 기반으로 성장해온 무신사는 새로운 먹거리로 오프라인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올해 30호점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과 동일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패션 매장들이 인건비, 물류, 임대료 등 다양한 이유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른 가격 정책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온·오프라인에서 동일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온라인 쇼핑 특성상 직접 입어보면서 핏이나 소재를 확인하기 어려웠는데,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는 측면도 있다. 무신사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해외 관광객을 상대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

무신사는 PB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외에 여러 중소 브랜드들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11월17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근처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홍대’를 열었다. 그해 10월 27일에는 무신사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대구 동성로에 무신사 대구를 열기도 했다.

무신사 온라인몰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는 국내외 8000여개에 달하는데, 그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 150~200여개가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가 있다. 이같은 중소 브랜드는 단독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려면 적잖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무신사가 대신하면서 오프라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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