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한동훈 "4월 10일 이후의 인생 생각하지 않아"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전 찍고 대구 간 한동훈 비대위원장. 4월 10일, 그러니까 총선 이후는 내 인생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전 충남 동료 여러분, 대전은 우리당에 언제나 역전 승리의 상징이었습니다. 그걸 아시죠? 저는 우리가 반드시 이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4월 10일 이후의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좀 솔직히 말하면 멜랑꼴리한 사람이 아닌데 대전역에서 현충원에서 여기까지 자기 일처럼 웃는 얼굴로 와주신 것에 대해서 솔직히 감동했습니다. 제가 앞으로 100일 동안 여기 계시는 우리 당의 보배들과 함께 여러분께 감동을 돌려 드리겠습니다. 대전과 함께 우리 당이 승리의 길로 가는 것에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 같이 해주십시오.]
[앵커]
4월 10일 이후의 내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 말은 총선에 내 인생을 걸겠다, 이런 의미입니까?
[김병민]
모든 걸 다 걸었죠. 헌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고 당의 비상대책위원장, 대표격으로 오면서도 본인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모든 것을 다 내려놨습니다. 그리고 그 헌신에 대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 헌신을 요청할 거라고 했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기득권을 바꿔내면서 총선 승리에 모든 걸 건 거죠. 만약에 총선 승리를 하게 되면 한동훈 위원장은 이른바 보수의 어려운 내용들을 극복했던 영웅처럼 떠오르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거기에 대한 과실도 가져가지 않겠다고 우리가 정치인에게 기대하고 있는 모든 메시지를 내려놓고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대전을 찾아서 했던 메시지가 역전의 상징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지금 비례대표 윤창현 의원이 가 있습니다마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한 석도 건지지 못했던 곳이거든요. 여기에서 다시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대전에서 국회의원을 어느 정도 국민의힘이 가져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면 내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로 가는 길에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가 대전일 텐데 그런 기대와 희망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신년부터 굉장히 긍정적인 행보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저기서 얘기하면서 지역이 어디가 중요하고 어디가 덜 중요하고 한 게 아니다, 다 중요하다, 이렇게 강조를 했지만 대전, 대구부터 간 이유는 있겠죠?
[최진봉]
그럼요. 대전은 사실 스윙보터라고밖에 볼 수 없어요. 지난번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다 압승을 했지만 대선 과정에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제일 높았던 곳이기도 해요. 승리했던 곳이기도 하죠. 그러다 보니까 대전 지역 같은 경우는 늘 이슈에 민감했고 어느 쪽 한쪽에 마음을 계속 주는 지역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대전에서 승리했던 것들, 그리고 지금까지 총선의 결과들을 보면 대전충청 지역에서 승리했던 당이 전국 선거에서 승리를 했거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충청하고 대전이 대단히 중요하죠. 그런 점에서 아마 한동훈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대전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고요. 대구 같은 지역은 전통적인 지지 지역 아닙니까? 거기서 지지를 완전히 결집하지 못하면. 그렇지 않아도 이준석 신당 때문에 여러 가지 분열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더 지지층을 결집해야 될 의미가 있었고 그런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대구에 대해서도 공을 들이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대구를 찾아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저의 정치적 출생지 같은 곳이다라고 했는데 정치적 출생지가 무슨 의미입니까?
[김병민]
한동훈 위원장은 정치인이 아니었죠.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정치를 결심했던 그 순간이 있을 텐데 동대구역을 찾아서 그 당시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 와 한동훈 당시 장관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찾고 같이 함께했던 모습들을 봤고 그때 이분들을 위해서 내가 정치를 해야겠다라고 하는 결심을 했다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대구와 기본적인 인연은 없지만 나의 정치를 시작하게 됐던 정치적 출생지로 규정하게 된 건데요. 우리가 대구를 보면 보수 지역에 있는 많은 정치인들은 보수의 심장이다, 이런 얘기들을 아끼지 않죠.
그런데 지난 기간 동안 윤석열 정부 출범하고 나서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는 대구 지역의 지지율조차 정권에 긍정 평가, 또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그렇게 녹록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한동훈 위원장이 다시금 보수의 심장에서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가져갈 수 있다면 보수 결집부터 그다음 중도 외연 확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순서, 단계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하기에 가장 적절하고 좋았던 표현이 내 정치의 시작이다라고 선언적 메시지를 냈던 것은 대구 지역에 있는 많은 당원들에게도 울림 있는 메시지였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정치에 별관심이 없었는데 정치에 나온다는 것을 언제 결심했을까, 많은 분들이 궁금했는데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 본인 말로 직접 들어보면 그때 사인해 주고 많이 오니까 기차 표도 뒤로 미루고 그랬잖아요. 그때 본인이 그런 걸 느꼈나 봐요?
[최진봉]
그런 걸 느꼈나 봐요. 그러니까 본인 입장에서는 물론 검사로 재직할 때나 아니면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는 과정에서 그런 경험을 하기가 어렵잖아요, 정치인이 아니니까. 그런데 정치인이 아니었는데 정치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본인이 대구를 방문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진도 찍자고 하고 사인도 해 달라고 하니까 대중적인 인기랄까요, 본인이 느낄 수 있는. 그런 부분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정치를 해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본인의 표현대로 제가 따라서 얘기하는 겁니다.
이게 물론 거기서 보여지는 모습만 가지고서는 정치에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걸 보장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모이는 분들은 사실 누가 됐든 그 사람을 좋아하고 그 사람을 지지하고 그 사람과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온 거잖아요. 반대로 얘기하면 오지 않은 분도 많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보통 선거할 때도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모이는 것만 보지 말고 또 반대편에 있는 사람도 봐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아직은 정치인으로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에서 그런 경험이 결국 내가 정치권으로 가도 승리할 수 있겠구나, 성공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는 기회는 됐던 것 같아요. 그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본인의 관점에서 그렇게 볼 수 있지만 또 반대하는 쪽도 함께 생각하면서 정치를 해야 된다는 점은 제가 조언으로 드리고 싶은 말이고 다만 한동훈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그때의 경험이 정치권으로 가는 것을 주저하거나 아니면 고민하고 있을 때 가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그런 계기는 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정치 데뷔하면서 엘리트 이미지나 모범생 같은 이미지, 정치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도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대구에서는 그동안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죠. 넥타이를 풀고 의자 위에 올라가서 얘기를 하고 이런 모습들을 보여줬다고 하더라고요.
[김병민]
젊다는 느낌이 들지 않나 싶었습니다. 기존에 있었던 기성 정치인의 용어, 그리고 기성 정치인의 행동과 다른 모습일 거고, 그런 한동훈 위원장의 행동에 자리 잡고 있는 기본적인 자신감이 깔려있다고 보거든요.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 지금 보수 진영의 절대적인 결집들이 일어나고 한동훈 위원장이 세련되고 역량 있고 또 전문성 있는 모습으로 당을 바꿨으면 좋겠다는 기대감들이 있는 만큼 이걸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자신감 있는 표현으로 전체 있는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상 처음 정치를 시작하게 되면 정치적인 언어 사용에 다소 익숙지가 않아서 말에 관한 실수를 항상 설화가 있기 마련인데 한동훈 위원장은 현재까지 그런 일들이 아예 없을뿐더러 오히려 언론에 대한 메시지를 본인이 주도적으로 끌고 가고 있지 않습니까? 애당초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오게 되면 전체 선거판을 흔들 정도의 파괴력이 있을 거다 생각했는데 그런 면들이 주효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길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을 피력했지만 신년에 나온 여론조사들을 보면 이번 총선의 승패를 누군가 예측한다는 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론조사를 보면서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정당 지지도를 볼까요? 먼저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를 보겠습니다. 한국갤럽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이 34%고요. 그리고 다음 여론조사 볼까요? 케이스탯리서치에서 조사를 한 것에 따르면 거의 붙어 있습니다. 지금 누가 우위다, 이렇게 딱 얘기하기 굉장히 힘든 상황 같아요.
[최진봉]
그렇죠.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다 오차범위 내에 있어요. 그러니까 어느 한쪽이 유리하다 또는 어느 한쪽이 대세다 이렇게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이건 국민들 입장에서는 아직도 어느 한쪽에 지지를 확 보내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지거든요. 앞으로 남은 100일 정도, 98일 정도 남아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얼마나 국민들의 마음을 잘 얻고 어떻게 공천이 이루어지고 그다음에 어떤 인물들이 대표적 인물들로 공천이 되느냐 하는 부분이 결국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어느 정당이 확실히 이긴다, 이렇게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자체적으로는 당 지지율 추이를 어떻게 보고 계세요? 한동훈 컨벤션효과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김병민]
분명히 있었죠. 우리가 불과 한 달 전까지 나왔던 뉴스들을 보면 국민의힘, 이대로 선거 치를 수 있겠는가. 수도권 선거에서 과연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의석 확보가 가능하겠는가 하는 걱정과 우려가 거의 모든 뉴스를 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오게 되는 각종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오차범위 내에서 비등비등한 상태를 갖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우세를 점하고 있는 조사들도 적지 않게 나타나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한동훈 위원장 중심으로 전체적인 보수의 결집 그리고 과거에 있었던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를 대상으로 세대교체와 시대교체까지 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들을 갖게 됐다는 게 저는 가장 주요했다고 보고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정신과 아젠다를 어떻게 끌어내는가, 이 부분까지 결합되게 된다면 지금보다 조금 더 파괴력 있는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선거는 보통 프레임 싸움이라고 하는데 정당 지지율도 중요하겠지만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되겠죠. 여론조사를 좀 보겠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여론조사 보고 계십니다. 이건 리얼미터 조사인데요. 부정이 59.6%. 긍정이 37.2% 이렇게 나타나고 있고요. 다음 여론조사 볼까요? 이건 SBS가 의뢰해서 입소스가 여론조사한 결과입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매우 잘못, 다소 잘못, 그러니까 부정이 합쳐서 62고요. 긍정, 매우 잘함과 다소 잘함을 합치면 32%입니다. 그러니까 긍정이 30%대에 이르기 때문에 총선 자체 프레임이 어떻게 보면 정권 심판 쪽에 기운 것 아닌가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최진봉]
그렇죠. 그런 부분이 분명히 있죠. 그게 국민의힘이 경계해야 될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정당 지지율에서는 거의 비슷하거나 아니면 오르락 내리락 하니까 별 차이가 없는데.
[앵커]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거죠?
[최진봉]
왜냐하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실망감이 큰 거예요. 민생이 지금 어렵잖아요. 물가도 계속 오르고 있죠, 월급은 안 오르는데 물가는 올라서 정말 아이들에게 과일 하나 사 주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고 에너지 비용도 계속 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다 보니까 국민들이 너무 힘든 거예요. 그리고 대통령이 너무 일방적으로 하는 게 아니냐, 이런 비판들도 크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실망감이 너무 커요. 문제는 이것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당에 대해서는 지지층들이 결집을 해서 서로 본인이 지지하는 당에 표를 던져주지만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실망감이 너무 크니 이게 바로 선거에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두 가지 지지율의 차이는 결국 어떻게 선거의 프레임이 잡히느냐에 따라서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거예요.
만약에 이게 정권심판론으로 가게 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민주당과 비슷하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뭔가 지금 현 정부에 회초리를 들어서 경각심을 불어넣어줘야 되겠다 생각하면 민주당을 찍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이런 부분들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난제다. 이걸 어떻게 넘어갈 수 있을 거냐. 이 프레임을 어떻게 넘어가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당대당의 대결로 가야 되는데 지금의 상황으로 봐서는 그런 게 녹록지 않은 것이 국민의힘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결국은 정권 심판에 대한 프레임이 더 강해지면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 국민의힘 자체적으로 총선에 집중하고 노력한다고 해도 한계를 극복하기 힘든 것 아닌가 이런 부정적인 전망들이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병민]
집권당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떼려야 뗄 수가 없는 관계라는 건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지금부터는 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부정평가 요소 중에 어떤 내용이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았는지를 확인하고 그 부정평가 요소를 줄여가야 되는데요. 지난 날 있었던 대통령의 정치적 메시지가 좀 과잉된 것 아니냐라고 하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있는데 최근 나오게 되는 메시지를 보면 정치적인 메시지를 사실 많이 찾기는 어려울 겁니다.
오히려 주식시장에 관한 문제부터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이슈에 이르기까지, 국민 삶과 완전히 밀착돼 있는 정책 이슈 중심의 메시지들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총선에 이르기까지 정부는 더 국민 삶에 관한 정책 메시지가 나올 거고 그리고 태도라든지 보여지는 이미지에 관련된 측면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이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면서 정부의 부정적인 요소까지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끌고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총선 구도를 놓고 이재명 대 한동훈,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다라고 분석을 많이 하는데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도 양강 구도로 현재는 지금 굳어져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실까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24, 이재명 대표가 22. 이렇게 나타나고 있고요. 다른 조사도 잠깐 보겠습니다. 입소스 여론조사입니다. 여기서는 이재명 대표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28, 한동훈 22. 이렇게 나타나고 있는데 엎치락뒤치락 이런 것 같고요. 물론 이른 시점이기는 하지만 이런 양강 구도는 한번 바뀌면 굳어지기 쉽지 않잖아요.
[최진봉]
그럴 가능성이 있죠. 물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가 또 후보로 나올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바뀔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요. 그러나 제가 볼 때는 이 양강구도가 갈 가능성이 있는데. 그런데 총선이 중요한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총선에서 누군가 실패하게 되면 그분에 대한 대권 후보로서의 지지율은 상당히 많이 영향을 받을 겁니다. 만약 총선에서 패배한 분은, 두 분 중 한 분은 타격을 받을 거다. 그것이 대선 과정에서 본인한테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래서 미리 보는 대선이다, 이렇게도 이번 총선을 분석하더라고요.
[김병민]
지금 여론조사상으로 오차범위 내로 나오게 되는데 시간이 총선까지 다가올수록 두 지도자가 갖고 있는 지지율 차이가 총선에 미칠 영향력이 꽤 커질 거라고 보고요.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총선에 대한 성패 여부가 그 이후 정치적 미래까지 결정하는 만큼 이번 총선에 모든 걸 다 걸고 최선을 다해 뛸 수밖에 없는 구도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총선이 이제 90여 일밖에 안 남아서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수요일마다 저희 뉴스라이브와 함께해 주셨는데 이제 총선 준비에 전념을 해야 되기 때문에 잠시 동안 작별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시청자 분들께 새해 인사라도 해 주시죠.
[김병민]
YTN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저는 늘 행복하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뉴스는 YTN 늘 함께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앵커]
끝에 덕담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수요일마다 같이 해 주셨는데 김병민 전 최고위원께 덕담이라도 한마디 해 주시죠.
[최진봉]
저는 김병민 전 최고위원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동생이고 후배인데. 아무튼 본인이 원하는 것들이 잘 이루어져서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하고 또 후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새해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두 분께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그리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의뢰기관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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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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