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카와현 강진 사망자 62명으로 늘어…또 진도 5 이상 여진

이지은 기자 2024. 1. 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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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비 예보 속 더딘 구조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7층 건물이 옆으로 쓰러져 누워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새해 첫날 강진이 덮친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숨진 사람이 최소 62명으로 늘었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와지마시에서 사망자 5명이 더 수습되면서 29명, 스즈시 22명, 나나오시 5명 등 오늘(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사망자 총 62명이 확인됐습니다.

이곳에서는 현재까지 가옥 130여 채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진 직후 큰 불이 났던 와지마시에서는 약 200채가 전소한 바 있습니다.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강진으로 인해 집이 붕괴된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곳곳에 산사태와 도로 함몰 사고가 이어지면서 구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더욱이 지진 피해를 본 노토반도에 내일(4일)까지 간헐적으로 번개를 동반해 하루 최대 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는데, 오늘 오전 10시 54분쯤 이시카와현에서 최대 진도 5 이상의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날 현지 공영방송 NHK는 "지진 진동으로 지반이 연약해져 적은 비에도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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