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사망한 하마스 2인자 알아루리…전쟁 핵심 인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 살레흐 알아루리가 사망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알아루리는 1966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태어났으며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2014년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이 납치돼 살해됐을 때 이스라엘은 당시 하마스 사령관이던 알아루리를 배후로 지목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헤즈볼라와의 관계강화 노력
이스라엘에 대해선 강경대응 주장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 살레흐 알아루리가 사망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그의 생전 행보와 역할도 주목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알아루리가 헤즈볼라·이란과의 관계와 가자지구 전쟁에 깊숙이 관여해 온 인물이라며 사망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알아루리는 1966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태어났으며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1987년 인티파다(팔레스타인의 반이스라엘 민중봉기)를 계기로 결성된 하마스에 초기 멤버로 합류했고 이후 요르단강 서안에서 하마스 작전을 지휘하는 핵심 인사가 됐다.
오슬로 협정 체결 1년 전인 1992년 무력 투쟁 지속을 주장하다가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았고 2010년에는 이스라엘에서 추방됐다.
이후 시리아, 튀르키예를 거쳐 카타르나 레바논에 머물며 서안지구 내 주요 작전을 이끌어왔다. 지난 2014년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이 납치돼 살해됐을 때 이스라엘은 당시 하마스 사령관이던 알아루리를 배후로 지목했었다.
알아루리는 해당 사건을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카삼 여단의 영웅적 작전'으로 묘사하며 사실상 이를 시인했다.
알아루리는 특히 하마스가 이란과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긴밀한 관계를 맺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7년 하마스 정치국 부의장으로 선출된 직후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한 데 이어 곧바로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만나는 등 협력 강화에 힘썼다.
또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대응에 힘을 실은 인물이다. 그는 유대인 정착촌이 확장되는 것 등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8월 서안지구 내 팔레스타인인을 겨냥한 폭력 사건이 급증한 데 대해서는 '무기를 들라'고 촉구하면서 "나는 순교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위원장 가만두지 않겠다" 경찰, 40대 협박범 검거
- 박성준 "이재명 피습, 2차·3차 공격 시도 있었다…계획 범행"
- 새벽 5시 1.7 지진에 뒤집어진 뉴욕 도심…"폭발 오인 소동"
- 저출산의 '경고'…"중국, 2100년엔 5억명으로 쪼그라져"
- 이준석 "이재명 피습에 음모론 제기? 굉장히 부끄러운 일" [한판승부]
- 원안위, 신한울 1호기 정지에 "전문가 구성된 조사단 파견"
- 총선 앞둔 이재명 피습에 野분열 '일시중단'…향후 정국은?
- 野 "이재명 상처는 열상 아닌 '자상'…경찰조사 협조할 것"
- '흉기 피습' 이재명 회복중…민주당, 오늘 긴급 의총[뉴스쏙:속]
-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회복 때까지 재판 영향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