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경정맥 수술' 민주당 이재명 대표, 중환자실서 회복 중…이 시각 서울대병원

【 앵커멘트 】 어제 오후 긴급 수술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대표가 수술을 받은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표선우 기자, 현재 이재명 대표 몸 상태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어제 오후 긴급 수술을 받은 이재명 대표는 지금 이 시각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입니다.

어제 약 2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은 이 대표는 오후 6시쯤 수술을 마쳤고 현재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안정을 취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되었으며 정맥에서 흘러나온 혈전이 예상보다 많아서 관을 삽입한 수술이 시행되었습니다."

이 대표는 흉기에 찔리면서 손상된 목 안쪽 정맥의 혈관을 재건하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이 대표는 하루에 한 번 면회가 가능한데, 어젯밤엔 부인 김혜경 씨와 한차례 면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앞에는 경찰과 이재명 대표 지지자 몇몇이 밤새 자리를 지켰는데요.

비가 오는 지금도 현재 서울대병원 앞에는 지지자들과 취재진, 경찰이 모였고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정치 테러에 정치권 인사들도 한목소리로 규탄 성명을 내고, 병문안도 예정돼 있는데요.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에 깊은 충격과 분노를 금 할 수 없다"며 이 대표를 위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를 직접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가족과 민주당 당직자들을 만나 위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조금 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피습 사건에 대한 당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 대표의 수술 경과와 사건 경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당직자와 최고위원 등 관계자는 의총을 마친 뒤 오후에 병원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