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릭백 신데렐라? 소극장 뮤지컬 '난쟁이들', 숏폼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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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입소문으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소극장 창작 뮤지컬 '난쟁이들'이 연장 공연을 결정했다.
제작사 '랑'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개막한 '난쟁이들'은 당초 오는 21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27일까지 일주일 더 공연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제작사 공식 SNS 채널에 올라온 '백설공주vs신데렐라', '문지기vs신데렐라', '이웃나라 왕자들 등장' 등 숏폼 콘텐츠 영상은 각 2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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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뜨거운 입소문으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소극장 창작 뮤지컬 '난쟁이들'이 연장 공연을 결정했다.
제작사 '랑'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개막한 '난쟁이들'은 당초 오는 21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27일까지 일주일 더 공연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난쟁이들'은 2015년 초연 후 매 시즌 화제를 모으며 평균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한 인기 뮤지컬이다. 예스24 관객평점 9.8, 인터파크 관객평점 9.7을 받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백설공주, 인어공주, 신데렐라 등의 동화 이야기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현실을 유쾌하게 비튼 작품이다. 날카로운 풍자와 유쾌한 웃음이 돋보인다. 동화마을 분위기를 한껏 살린 아기자기한 무대와 영상, 컬러풀한 조명, 유머러스한 넘버와 코믹한 안무, 촌철살인 대사들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찰리 역의 유현석·기세중·윤석호, 빅 역의 조풍래·류제윤·장민수, 인어공주 역의 정우연·박슬기, 백설공주 역의 한보라·안상은, 왕자 1,2,3과 마법사, 신데렐라, 마녀까지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는 이경욱·선한국·서동진·남민우·주민우·이건희 등 다섯 번째 시즌을 함께 하는 출연진들은 동화나라를 뚫고 나온 듯한 캐릭터와 능청맞은 코믹 연기로 무대를 종횡무진한다.
제작사는 초연부터 독특하고 재치있는 마케팅으로 뮤지컬 '난쟁이들'을 홍보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숏폼 콘텐츠'를 활용, SNS를 통해 젊은 관객들에게 어필했다.
제작사 공식 SNS 채널에 올라온 '백설공주vs신데렐라', '문지기vs신데렐라', '이웃나라 왕자들 등장' 등 숏폼 콘텐츠 영상은 각 2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커튼콜 중 유리구두를 신고 슬릭백을 추는 신데렐라 영상, 끼리끼리 무대 영상, 공연 중 예상치 못한 관객의 대답에 답하는 배우의 모습을 담은 '야! 너도 공주 할 수 있어' 영상 등은 9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작품 특유의 이색 이벤트도 기획,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곡을 배우들과 함께 부르며 즐기는 '싱어롱 데이', '난쟁이들' 전용 필터로 네컷 촬영이 가능한 '담소랑컷' 등이 인기를 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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