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이재명 대표 피습...총선 앞 '정치 테러' 비상

YTN 2024. 1. 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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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을 핵심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첫 번째 키워드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지금 정치 테러가 비상입니다. 영상에 앞서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피습 당시의 화면도 저희가 잠시 보여드렸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은 일단 수술이 잘 된 것 같고요. 지금 회복 중인 상황인 거죠?

[최진봉]

그렇습니다. 어제 피습을 당해서 경정맥이 60% 정도 손상이 됐는데 그 부분을 수술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요. 회복 중이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참으로 있어서는 안 될 일. 모든 분들이 아까도 영상으로 다 말씀하셨지만 대통령을 포함해서.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졌고요. 정말 엄중하게 처벌해야 된다. 지금 조사 과정에서 그런 얘기까지 했대요.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까지 얘기했다고 합니다. 이건 살인미수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게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치인들이 행사에 가서 사실은 사람들과 접촉이 많아지잖아요. 그런 상황인데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하면 어느 누가, 어떤 정치인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겠습니까, 무서워서. 이런 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고, 경찰도 이제는 정치인들에 대한 근접 경호 문제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 시간대별 상황을 저희가 그래픽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면 많은 분들이 오전에 속보를 보고 상당히 많은 충격을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여야 모두 지금 굉장히 깊은 충격을 받은 상황이고요. 오전 10시 27분에 피습이 있었고요. 그리고 10시 50분에 구급차에 탑승을 해서 부산대병원에 도착해서 긴급처치를 받고 헬기로 이송해서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이 이루어졌고 현재는 중환자실에 입실해서 회복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누군가의 면회가 이루어졌다, 이런 얘기는 들리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제1 야당 대표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중에 이렇게 목 부위를 습격을 당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고 충격적인 일이잖아요?

[김병민]

너무 충격적인 일이죠. 목 부위를 위협했다는 것은 살인에 이르게 할 의지가 있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했다가 정말 몸숨을 잃을 뻔한 충격적인 사건일 겁니다. 선거철이 되면 선거유세 과정에서 군중이 밀집하게 되고요. 그때 일어났던 정치적 테러 행위들에 대한 사례들이 적지가 않습니다. 바로 얼마 전에는 이웃 나라 일본에서 아베 총리가 사제총에 대한 피격으로 실제 사망에 이르게 됐거든요.

총선이 불과 98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정치적인 위협과 테러에 대한 가능성들이 더 점쳐질 수 있다라는 생각에 걱정이 커집니다.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이런 일들이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데 같은 뜻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정치 문화에 대한 변화뿐만 아니라 또 주요 정치인들에 대해서 이런 두 번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한 경호 강화 등에 대한 노력들도 후속 조치로 수반이 돼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습격을 한 60대 용의자요. 여야 모두 굉장히 말을 아끼고 또 조심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경찰에서 조사가 이루어질 테고요. 그런데 여러 가지 정황을 봤을 때 이것은 계획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정황이 많이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최진봉]

그렇습니다. 이 사람의 진술을 보면 아까 말씀 잠깐 드렸습니다마는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고 얘기하고 있고요. 두 번째는 흉기를 오래전에 구입을 했다고 해요, 인터넷을 통해서 구입했다고 지금 알려지고 있고. 또 하나는 이 사람이 그전에도 이재명 대표가 행사장에 갔을 때 그 현장에도 있었다는 겁니다. 그 말은 기회를 계속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때는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범행을 저지르지 못했을 수도 있고요.

오래 전에 흉기를 구입해서 이재명 대표가 참석하는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하면 그게 12월 13일이거든요. 민주당 부산 지역에서 있었던 행사에 이 사람이 나타난 모습이 포착이 됐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게 여러 번 위해를 가하려는 시도를 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건 오래전부터 의도적으로 살인의 고의를 가지고서 범행을 준비해왔다고밖에 볼 수가 없어요. 그리고 이 사람이 아주 주도면밀하게 마치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인 것처럼 내가 이재명이다, 이런 푯말이 쓰여 있는 머리띠라고 해야 되나요, 이걸 머리에 쓰고 왔어요.

그리고 펜하고 종이를 준비해서 사인해 달라고 하면서 접근을 했거든요. 그 말은 결국 경계를 풀게 만들어서 그 사이를 뚫고 들어가서 범행을 저지르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명백하게 아주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계획한 범죄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다른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까 혹시나 공범이 있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하는 부분도 경찰이 낱낱이 조사를 해서 국민들이 의혹을 갖고 있는 부분을 명명백백하게 풀어주는 그런 역할을 해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경찰에서 용의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니까 추가 내용이 들어오면 저희가 또 신속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치인에 대한 피습이 이게 첫 사례가 아닙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칼에 습격을 당한 일이 있었고 그리고 송영길 전 대표 그리고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 대사도 공격을 당한 일이 있었잖아요?

[김병민]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 있었던 사례들이고요. 송영길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망치, 흉기로 또 머리를 가격당해서 여기에 대한 충격적인 일들이 일어났던 게 불과 얼마 전의 일이기도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야 워낙에 널리 알려져있는 일인데 2006년도 지방선거에 지지유세를 갔던 박 전 대통령, 당시 대표를 향해서 흉기로 가격하고 또 이로 인해서 마찬가지로 조금만 더 흉기가 깊게 만약에 들어갔다면 목숨을 잃을 뻔한 정말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가 없었죠.

저 개인적으로는 제가 2020년 총선에 나갔을 때 바로 옆 지역구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 당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을 때 흉기를 들고 누군가가 나타나서 위협을 하는 과정에 경찰이 제압을 했던 경우들도 그 당시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런 일들이 총선을 앞두고도 또 한 번 발생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들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데요.

제가 앞서 정치 문화에 대한 얘기를 했던 것도 혐오 정치, 상대방에 대한 극단화된 정치처럼 문화가 굳어지게 됐을 경우 이런 일들이 혹시 모방범죄로 나타나지는 않을까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정치권에 대한 전반적인 현재 문화를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싶고. 총선을 앞두고 나타날지 모르는 폭력적인 위협에 대해서 단호한 조치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공권력의 조치들이 또 수반돼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픽으로 보시는 것처럼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06년에 커터칼 피습, 그리고 송영길 전 대표, 얼마 전이었죠. 망치로 가격을 당하는 그런 일이 있었고요. 그리고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는 강연 참석했다가 흉기 습격을 당하는 그런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저런 일이 계속 있는데도 경호가 강화돼야 되는 게 아닌가. 그 당시에만 얘기가 나오지만 결국은 계속 재발되는 그런 안타까운 일이 있는 것 같고,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목 부위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놀랐던 것 같아요.

[최진봉]

그렇습니다. 그건 상당히 위험한 부위잖아요. 어느 부위든 어쨌든 위해를 가하는 것 자체가 문제지만 어제 그 일은 정말로 큰일 날 뻔했어요. 저는 그렇게 살해 의도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 사람이 그리고 달려드는 모습이 화면에도 몇 번 잡혔습니다마는 아주 과격하게 달려들거든요. 그 정도로 하면 뭔가 정말 죽이겠다는 생각을 하고 접근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정치인들이나 아니면 유명 인사들에 테러를 가하는 행위들에 대해서 좀 더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고요. 두 번째는 경호 문제도 그렇습니다. 물론 경찰이 모든 사람을 경호할 수는 없지만, 그리고 지금 현재 법적으로 보면 선거 기간에만 경호를 하게 돼 있어요. 특히 정치인들이나 야당 대표들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이야 상시 경호를 하지만 여야 대표나 이런 분들은 선거 기간에 한해서만 지금 경호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 부분도 조금 강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인들은 늘 대중 가운데 노출이 될 수밖에 없어요. 정치인이 대중한테 가까이 가서 손도 잡고 인사도 하고 이래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혹시나 모를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에 노출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할 수 있어요. 그래서 경찰의 경호 매뉴얼이나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도 이 부분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총선 후보자들이 얼마나 많이 돌아다니겠어요. 그런 과정에서 정말로 저런 이상한 마음을 품고 그 사람을 위해하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다고 하면 끔찍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경찰이 인력이 좀 부족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으로 정치인들이 행사에 가거나 아니면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혹시 있을 여러 가지 위해 또는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들을 상정을 해서 거기에 대한 대응방안들을 매뉴얼로 만들 필요가 있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친명 좌장인 정성호 의원도 앞으로는 근접 경호가 필요한 게 아닌가 이런 의견을 밝혔습니다. 오늘 언론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죠.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이게 어쨌든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인 징후라고 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어떤 관용의 정치가 실종되는 것, 상대방을 악마화하고 또 적으로 규정하는 것. 그런 것들이 지지자들, 또는 국민들을 양극단으로 몰아넣고 거기서 어떤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만든다 그런 얘기들이 있는데요. 하여튼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치권이 너무 정치를 양극화시키고 있지 않는가. (일각에서는 경호 문제들을 좀 하더라고요.) 그건 저는 늘 걱정이 됐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대중적인 분이고, 국민들과 만나서 소통을 굉장히 좋아하는 분이기 때문에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우리 지지자들, 또는 국민들이 다가와도 그걸 절대 막지 않는 스타일이거든요. 경선과정에서도 보면 옆에서 참모들이나 또 경호하는 분들이 막으면 그렇지 못하게 많이 했었거든요. 다만 주변에서 경찰들도 있고 그랬을 텐데 이제 근접경호가 좀 필요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

[앵커]

아무래도 선거 앞두고 유세를 다니거나 지역구를 방문하면 스킨십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까이 밀착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근접 경호가 필요하지 않겠나, 이런 의견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병민]

장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치인이기 때문에 근접 경호를 너무 가까이 하게 되면 정작 지지자들을 만나서 스킨십을 갖고 인사하거나 대화를 하고 소통하는 과정 속에서 한계가 드러날 수 있죠.

[앵커]

김병민 최고위원도 다니다 보면 손잡고 가까이 다가가고 그런 일 많잖아요.

[김병민]

네, 편안한 과정 속에서 사람들을 만났을 때는 그런 위협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동안 나왔던 테러의 경우들을 보게 되면 주로 선거운동 기간 동안에 다중이 너무 많이 밀집해 있어서 그 안에 어떤 행동들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 상황들이 연출될 때가 있습니다. 저도 제가 대통령 선거 때 근접 대변인을 하면서 전국을 다닐 때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까 이 안에서 혹시 위협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적들이 꽤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거 때 기억이 나던 게 풍선들을 많이 들고 오는데요. 풍선도 긴 막대기가 있는데 그걸 막 들고 흔들다 보면 지나가는 사람에게 그 풍선을 흔들면서 막대기로 얼굴이 긁히기도 합니다. 그 당시에도 제 기억으로 풍선에 대한 막대기로 얼굴이 긁힌 적이 있는데 그때 이게 막대기로 긁힌 건지 흉기로 위협을 받은 건지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확인이 불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위협적인 일들이 대통령 선거뿐 아니라 이번 총선에서 특히 이재명 대표뿐 아니라 한동훈 위원장 등 주요 정치인들이 온 곳곳을 돌아다닐 때는 그럴 가능성들, 개연성들이 있다면 확실한 경호를 통해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게 되는 방비는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서도 저희가 기사로 전해드렸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 가만두지 않겠다. 협박 글을 올린 40대도 체포됐다, 이런 소식도 저희가 전해 드렸는데 어쨌든 지금 이런 분위기요, 정성호 의원도 얘기했지만 이런 증오의 정치, 정치권이 문제다, 이렇게 지적을 했거든요.

[최진봉]

그러니까 지금의 정치 현상을 보면 대결 구도가 너무 강해지다 보니까 상대방에 대한 공격들, 그다음에 상대방에 대한 비판들의 강도가 그냥 일반적인 정치적 비판을 넘어서는 경우들이 많아요. 그러다 보면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상대 진영에 대해서 분노를 점점 키우게 됩니다. 그게 자양분이 되는 거거든요. 본인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뭐냐 하면 누군가가 자꾸 그런 얘기를 해 주는 거예요.

그러면 사람들이 생각할 때는 내가 하는 행동이 정당화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정의로운 일을 하는 거야, 이런 착각에 빠지게 되고 그게 행동으로 옮겨지는 일이 발생할 수가 있거든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 사람이 어떤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예컨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악마화라든지 아니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비판적인 얘기들이 커지게 되면 그것 때문에 분노의 감정이 커져서 뭔가 내가 행동을 해야 되겠다고 하는 착시현상이랄까요, 착각에 빠지게 되거든요. 그러면 정말 무모하게 저런 행동을 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는 거니까 정치권이 이제는 좀 더 상대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내는 것 자체를 못 하게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러나 그것도 정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 얘기해야지 어떤 한 사람이나 아니면 어떤 정당에 대해서 그것을 너무 악마화한다거나 아니면 정말 폄훼하는 일이 계속 반복되게 되면 정치권에서 이게 한 번의 사건이지만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냉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일단 민주당이 지금 10시 반이니까 곧 열릴 것 같은데 의원총회 열어서 피습 이후의 당 대책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한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가 당분간은 입원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 어떤 대책이 나올 거라고 보세요?

[최진봉]

일단 원내대표 중심으로 당이 운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현재 공천 과정이 진행돼야 되는 상황이고 지금 총선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일정들이 지금 일단은 좀 미뤄질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건 전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회복 여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속도 여부에. 그러니까 얼마나 빨리 회복이 돼서 참석할 수 있을지, 예를 들면. 이런 부분들을 보면서 아마 속도 조절을 할 것 같아요.

당장은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면서 일단 이재명 대표의 건강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되는 속도를 보고 이게 장기화될 것 같으면 원내대표 중심으로 해서 당의 공천 문제, 내홍 문제를 진행해갈 것 같고요. 아니고 이재명 대표가 회복이 조금 더 빨리 진행된다고 하면 조금 속도를 늦추더라도 이재명 대표가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요건을 만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이것은 제가 볼 때는 일단 지켜보고 이재명 대표의 회복 속도에 따라서 일정을 정리하겠다라고 정리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의원총회가 곧 시작이 되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 결론으로 나올지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고요. 시점이 지금 좀 오묘한 시점이기도 한 게 이낙연 전 대표가 지금 신당을 막 출범시키려는 시점이잖아요. 변수가 될까요, 이번 일이?

[김병민]

당장 이번 주에는 정치적인 행동을 하기에는 쉽지가 않은 상태가 되어 버렸죠. 여야 모두 할 것 없이 유력 정치인이 테러를 당한 일이기 때문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거기에 대해서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매우 당연할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안민석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서 이번 일 때문에 정치적인 행동을 아예 못하는 것처럼 규정을 짓게 됐는데 이것은 또다시 이재명 대표에게 가해진 정치적 테러를 가지고 다시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엇갈리게 되는 하나의 행동들을 하게 되는 거라 그런 것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정치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건을 이용하려고 하는 일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이낙연 전 대표도 적정한 시기가 지나서 이재명 대표가 건강을 회복하길 바랄 거고, 또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바에 따라 정치 일정은 일정대로 진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비명계 모임이죠. 원칙과상식도 이재명 대표 거취를 놓고 데드라인을 정해놨었는데 그 시점하고도 맞물리게 됐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 거라고 보세요?

[최진봉]

일단 시간을 늦출 것 같아요. 그런데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시점을 지금으로 잡으면 여러 가지 비난과 비판이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 약간의 속도 조절은 할 겁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저분들이 갖고 있는 생각 자체를 바꿀 가능성은 저는 낮다고 보고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마 본인들이 하려고 했던 행동을 할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 때문에 저분들이 마음을 바꾸거나 이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요. 다만 지금의 시점은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할 거예요. 그러면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 본인들이 하려고 했던 행동을 실행에 옮기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 행동이 이낙연 대표와 함께 가는 길일까요?

[최진봉]

지금 현재 그런 걸 밝히고 있지 않은데 탈당을 하면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어쨌든 본인들도 무소속으로 나가는 것보다는 만약에 이낙연 신당이 띄워지게 되면 신당을 통해서 함께 활동하려는 시도를 할 거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탈당을 결행하게 되면 이낙연 신당과 함께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이재명 대표 피습에 대해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이렇게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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