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버튼과 길져스-알렉산더, 이주의 선수 선정
2023-2024 시즌 10번째 이주의 선수가 정해졌다.
『NBA.com』에 따르면,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타이리스 할리버튼(가드, 196cm, 84kg)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쉐이 길져스-알렉산더(가드, 198cm, 88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최고 유망주에서 이번 시즌 리그 최고로 자리매김한 올스타 가드가 함께 자리하게 됐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할리버튼이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두 번째 주간 최고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들어 주가를 더욱 끌어올린 그는 이내 이주의 선수에도 뽑히면서 진가를 확실하게 알렸다. 지난 시즌에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팀을 인-시즌 토너먼트 결승으로 견인했다. 여기에 한 번 더 수상 실적을 더하면서 2년 연속 올스타에 성큼 다가섰다.
그가 이끄는 인디애나는 지난주 열린 세 경기에서 모두 웃었다. 이전 주에 연패를 당하는 등 7경기에서 1승을 더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지난주에 치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연말을 보냈다.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달성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구단들을 내리 꺾으면서 연승 행진에 몸을 실었다.
할리버튼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그는 경기당 36.8분을 소화하며 25.3점(.509 .417 .714) 4.7리바운드 17.7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어시스트에서 단연 독보적인 면모를 뽐냈다. 생애 첫 20어시스트 달성하며 첫 ’20-20’을 작성했다. 곧바로 생애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다시 세우는 등 두 경기 연속 ’20-20’을 엮어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할리버튼의 연말이 실로 대단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코트를 확실하게 지배했다. 이날 그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린 데 이어 20어시스트를 뽑아냈다. 전반에만 11어시스트를 신고하며 범상치 않은 면모를 뽐냈던 그는 이날 패스로 코트를 확실하게 지배했다. 31일에는 안방에서 뉴욕 닉스를 상대로 대활약을 펼쳤다.
이게 다가 아니다. 그는 현재 7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인디애나가 웃었다. 월말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곁들이고 있는 그는 기복을 찾을 수 없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나선 29경기 중 25경기에서 10어시스트+를 뽑아내고 있다.
# 할리버튼의 지난주 경기일지
27일 vs 로켓 33점(.619 .538 .000)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점슛 7개
29일 vs 불스 21점(.412 .500 1.000) 3리바운드 20어시스트 3점슛 6개
31일 vs 닉스 22점(.471 .200 1.000) 5리바운드 23어시스트 3점슛 2개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길져스-알렉산더가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네 번째 이 주의 선수가 됐다. 지난 2021-2022 시즌에 처음으로 뽑힌 그는 지난 시즌에 두 번 뽑히면서 가치를 입증했다. 그도 할리버튼과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에 올스타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알렸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시즌 평균 30점 이상을 책임지며 실력 발휘에 나서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주 열린 네 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지난 11월 말부터 연패 없이 꾸준히 순항하고 있으며, 지난주에만 무려 4연승을 질주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서부컨퍼런 선두에 올라 있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만만치 않은 뉴욕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덴번 너기츠를 모두 제압했다.
길져스-알렉산더는 평균 34.5분 동안 33.5점(.623 .385 .943) 5.3리바운드 6.5어시스트 1.5스틸 1블록을 곁들였다. 가드이고 공격 시도가 많은데도 주간 평균 30점 이상을 어렵지 않게 책임졌다. 무려 60%가 넘는 성공률을 자랑하며 효율까지 더했다.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물론 스틸과 블록까지 고루 곁들이며 팀의 연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하물며 12월에 치른 13경기 중 10경기에서 30점+을 올린 것도 모자라 6경기 연속 30점을 올리는 등 매서운 득점력을 자랑했다. 이미 월 초에도 40점 이상을 기록한 바 있는 그는 지난 30일 열린 덴버와의 원정경기에서 40점을 올리며 팀의 연승에 주춧돌을 마련했다. 특히, 3쿼터에 엄청나게 높은 성공률을 뽐내며 홀로 17점을 만들어내며 팀을 구해냈다.
# 길져스-알렉산더의 지난주 경기일지
27일 vs 미네소타 34점(.737 .000 .857) 6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1블록
28일 vs 뉴욕닉스 36점(.565 .400 .889)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2블록
30일 vs 너 기 츠 40점(.700 .667 1.000)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
01일 vs 브루클린 24점(.467 .500 1.000)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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