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국힘 탈당-이준석 신당 합류…의원직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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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3일 탈당을 선언했다.
허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하는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지난달 27일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친이준석계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3명이 이 전 대표와 같은 길을 가겠다고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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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용산의 국정운영 기조와 불통이 문제이고, 느닷없는 이념 집착이 문제이고, 검사 일색의 인사가 문제이고, 거기에 더해 대통령 가족의 처신이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지 못한다”며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오셔서 윤색을 한다고 본질이 변하지 않는다”고 탈당의 변을 남겼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비겁한 자들에게 세상을 바꿀 기회, 결코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천하람 전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국민의힘 탈당 및 ‘개혁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일은 필요성이 큰 것은 물론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도 “국가의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에 영부인 특검으로 반목하는 정치에는 미래가 없다”며 탈당했다.
비례대표인 허 의원은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한다. 이 전 대표는 3일 YTN 라디오에서 “허 의원은 같이 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비례대표 의원인 허 의원이 당적을 던지고 과연 참여할 수 있겠냐고 했는데 허 의원은 거리낌이 전혀 없다”며 “결국 신당이라고 하는 것이 용기 있는 사람들의 집합체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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