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항서 여객기 이륙 전 엔진서 3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유영규 기자 2024. 1. 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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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공항에서 30대 남성이 델타항공 여객기 날개 부분의 엔진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공항 관계자들은 이 남성을 발견 즉시 엔진에서 끌어내린 뒤 응급 처치를 했으나,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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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미국의 한 공항에서 30대 남성이 이륙을 위해 승객을 실은 여객기 엔진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일(현지시간)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공항에서 30대 남성이 델타항공 여객기 날개 부분의 엔진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공항 관계자들은 이 남성을 발견 즉시 엔진에서 끌어내린 뒤 응급 처치를 했으나,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샌프란시스코로 가기 위해 대기 중이었으며, 승객 95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엔진은 작동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들은 모두 여객기에서 내렸고, 이 항공편은 취소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이 남성이 어떻게 비행기 엔진에 들어갔는지 구체적인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공항 측은 이 남성이 "터미널 비상구를 통해 공항 보안대를 통과한 뒤 제빙 작업이 진행 중인 공항 서쪽 활주로 남단으로 가서 항공기 엔진으로 기어들어 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고 비상구로 들어갔으며, 공항 내 한 상점의 관리자가 한 남자가 비상구를 통과하는 것을 봤다며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공항 내 다른 운항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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