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가짜 칼로 피 연출?…가짜뉴스로 2차 테러”

김윤나영·신주영 기자 2024. 1. 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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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인사들, ‘음모’ 꺼내 잔인
법적 조치···엄정히 대처할 것”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치는 모습을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왼쪽)이 지켜보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이재명 대표 테러 관련 가짜뉴스 유포자들도 엄정히 대처하겠다”며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짜뉴스로 2차 가해, 2차 테러를 가하는 자들도 흉악범 못지않게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 국민이 긴급 뉴스에 놀라 안타까워 하는 가운데 일부 인사들의 가짜뉴스가 국민들을 더욱 분노케 한다”며 “‘가짜 칼로 피도 연출, 이재명 피습에 음모를 꺼내든 유튜버들’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면 사람이 얼마나 더 잔인하고 타락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살인 고의가 있었다는 테러범의 자백이 정말 섬뜩하다”며 “다시는 있어선 안 될 야만적 만행을 강력히 규탄해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로 진상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라며 “상황이 너무 엄중해 면회조차 어려운 현실이다. 당분간 면회는 사절해주길 바라고 당대표실과 소통을 통해 가능할 때 면회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는 가장 가능한 빠른 시간에 이 대표와 면회를 추진하고 한 치의 빈틈 없이 당무를 집행해 나가겠다”며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총선 업무에 지장을 줘선 안 된다. 총선 승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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