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강달러?…단숨에 껑충 뛰는 원달러 환율

신하연 2024. 1. 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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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약세를 보이던 달러가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중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6원 오른 1311.0원에 출발했다.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2일에도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해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9일보다 12원40전 오른 1300원40전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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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최근 약세를 보이던 달러가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중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6원 오른 1311.0원에 출발했다.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2일에도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해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9일보다 12원40전 오른 1300원40전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는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유로화 등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화지수는 최근 5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일부 되돌림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개국 통화에 대한 미국 통화를 측정하는 달러 인덱스는 0.799% 상승해 10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도 7.7bp(1bp=001%포인트) 상승한 3.937%를 기록하며 3주여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2023년에는 (달러인덱스가) 2% 하락했는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금리를 대폭 인하하고 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로 인해 2년간의 상승세를 반납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미국 국채와 주식시장 하락에 따라 0.7% 이상 상승 마감했다. 지난해 3월 미국 지방은행들의 자금난으로 혼란이 발생한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 폭이다.

달러화 가치는 앞으로 기준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따라 변화할 전망이다.

제프리스의 외환 부문 글로벌 책임자 브래드 벡텔은 "기준금리 전망이 어디로 갈지 아직 모른다"면서 "향후 며칠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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