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이준석 신당 합류...김은희 테니스코치 비례대표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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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공식 탈당을 선언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가칭 '개혁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 의원은 오늘(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신당의) 길이 꽃길이어서가 아니라 가야 할 길이고 비겁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길이기에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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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공식 탈당을 선언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가칭 '개혁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 의원은 오늘(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신당의) 길이 꽃길이어서가 아니라 가야 할 길이고 비겁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길이기에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허 의원은 "이대로는 우리가 상상조차 하기 싫어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는 세상, 그래서 우리의 자유가 제약되고 공정의 가치가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이 와서 윤색한다고, 급하게 인테리어를 바꾼다고 본질이 변하지 않는다"며 "우리 국민들이 비겁한 자들에게는 세상을 바꿀 기회를 결코 주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허 의원은 또 개혁신당에 대해 "나와 신당이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협박 정치를 끝내겠다"며 "무엇보다 신당이 혼신을 다해 지켜야 할 두 글자가 있다면 바로 '자유'로 "표현의 자유가, 문화가 곧 민생이다. 개혁신당은 국민의 일상을 관통하는 진짜 민생 문제를 피하지 않고 직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허 의원은 비례대표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습니다.
의원직은 비례대표 후보 다음 순번인 테니스 선수 출신인 김은희 코치에게 승계될 전망입니다.
김 코치는 체육계에서 지난 2019년 1월 초등학교 선수시절 성폭행 피해 사실을 세상에 알린 ‘체육계 미투 1호’로, 21대 총선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에 영입됐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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