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1%대 급락…코스닥 870선 붕괴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1. 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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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장 초반 1%대 급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1%대 하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한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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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한 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장 초반 1%대 급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1%대 하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 5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98포인트(1.55%) 떨어진 2628.35을 가리키고 있다.

갑진년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전날 코스피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2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 2675.80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1014억원, 279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37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한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대 급락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내린 4742.83에, 나스닥지수는 1.63% 떨어진 1만4765.94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6bp(1bp=0.01%포인트)가량 상승한 3.94% 근방까지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도 9bp가량 뛴 4.34% 수준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애플을 포함한 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과 기술주, 반도체 업종 약세에 나스닥이 급락했다”면서 “국채금리의 되돌림이 유입되며 반등하자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더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도 일제히 파란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1.76%), SK하이닉스(-2.60%), LG에너지솔루션(-2.33%), 삼성바이오로직스(-0.25%), 현대차(-2.29%)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2.43%), 철강및금속(-2.17%), 전기,전자(-1.97%), 서비스업(-1.89%) 등은 하락 중이다. 건설업(0.10%), 전기가스업(0.74%), 의료정밀(1.17%)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9.11포인트(1.04%) 하락한 869.82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 기관이 각각 1231억원, 73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51억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4.06%), 에코프로(-2.66%), 엘앤에프(-2.19%), HLB(-2.44%) 등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제약(6.51%)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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