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뱃속 떨고있니”…다이어트약 뺨치는 ‘진동벨 캡슐’의 정체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4. 1. 3. 1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식욕을 저하시킬 수 있는 진동 캡슐을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미국 연구진은 위 속에 머무르면서 20분간 진동해서 식욕을 억제하는 캡슐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캡슐을 사람에 대한 임상시험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이 진동캡슐이 위고비 등 고가의 비만약 대비 저렴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약 하나 삼키면 위 속에서 20분진동
식욕 억제해 음식 섭취 40% 감소시켜
한달 100만원대 위고비 대체제로 주목
[사진 출처=픽사베이]
저렴한 비용으로 식욕을 저하시킬 수 있는 진동 캡슐을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한 달 분에 100만원을 훌쩍 넘는 비싼 비만 치료제를 대신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미국 연구진은 위 속에 머무르면서 20분간 진동해서 식욕을 억제하는 캡슐을 개발했다. 캡슐은 비타민 영양제 정도의 크기다. 이 논문은 하버드대 생명공학과 조교수이면서 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친 슈리야 스리니바산 박사를 대표 저자로 사이언스에 실렸다.

이 캡슐은 식사 전에 물과 함께 섭취하면 위에 들어가서 식욕을 저하시킨다.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에서 진동 캡슐은 동물의 음식 섭취를 평균 40% 감소시켰다.

MIT 연구진이 개발중인 식욕억제 진동캡슐. <사진=사이언스>
동물 실험에서 이 진동캡슐은 4~5일 이후 소화관을 통과해 배출됐다.

연구진은 이 캡슐을 사람에 대한 임상시험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동물 실험 과정에서 심각한 위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 진동캡슐이 위고비 등 고가의 비만약 대비 저렴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의 미국내 가격은 1달치가 약 130~180만원에 달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