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최대 FA' 벨린저, 컵스 잔류하나… "논리적 믿음 있어"

심규현 기자 2024. 1. 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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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스토브리그 외야수 최대 FA로 뽑히는 코디 벨린저(28)의 시카고 컵스 잔류 가능이 높아지고 있다.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3일(이하 한국시간) 한 TV쇼에 출연해 "벨린저가 컵스에 잔류한다는 논리적인 믿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매체는 "컵스는 벨린저를 놓치면 1루수 리스 호스킨스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 장타력이 있는 타자가 필요한 컵스에게 호스킨스는 적합한 매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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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번 스토브리그 외야수 최대 FA로 뽑히는 코디 벨린저(28)의 시카고 컵스 잔류 가능이 높아지고 있다. 

코디 벨린저. ⓒAFPBBNews = News1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3일(이하 한국시간) 한 TV쇼에 출연해 "벨린저가 컵스에 잔류한다는 논리적인 믿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벨린저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이정후와 함께 외야수 최대어로 언급됐다. 2019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타율 0.305 OPS(출루율+장타율) 1.035 47홈런 115타점 15도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던 벨린저는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2020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단 한 번도 2할 중반대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으며 출루율과 장타율 수치 또한 급감했다. 결국 다저스는 2023시즌을 앞두고 벨린저를 논텐더로 방출했다.

벨린저는 이후 컵스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2023시즌 벨린저는 컵스에서 타율 0.307 OPS 0.881 26홈런 97타점으로 부활에 성공했고 시즌 종료 후 FA 선언을 하며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아직 벨린저의 계약 소식은 잠잠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영입 후보로 거론됐으나 지금까지 뚜렷한 행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코디 벨린저. ⓒAFPBBNews = News1

이런 상황 속에서 컵스 소식을 다루는 커비스 크립은 벨린저의 컵스 잔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나 토론토는 벨린저가 원하는 2억달러(약 2616억원) 이상의 계약을 벨린저와 맺을 생각이 없다. 외야수가 필요했던 뉴욕 양키스는 후안 소토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며 벨린저의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벨린저의 요구에 응답할 구단은 컵스로 보인다"며 "2023시즌에 육박하는 성적을 지속적으로 기록할 경우 옵트아웃(계약 파기 후 FA선언)을 행사할 수 있는 계약 형태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만약 컵스와 벨린저가 결별을 선택할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이 매체는 "컵스는 벨린저를 놓치면 1루수 리스 호스킨스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 장타력이 있는 타자가 필요한 컵스에게 호스킨스는 적합한 매물"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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