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경우 노인 비하' 논란 대한노인회 찾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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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을 사과합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후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만나 사과의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대한노인회 관계자는 SBS와 통화에서 "김 회장이 올해 4월 총선 직능별 비례대표에 노인을 대표할 수 있는 인사를 포함해 국회에서 정책을 반영해나가도록 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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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을 사과합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후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만나 사과의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앞서 민 전 위원은 지난해 10월 유튜브 방송에서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라며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낳았고 임명 하루 만에 사퇴했습니다.
민 전 위원을 임명한 한 위원장은 해외에 있던 김 회장에게 전화로 한 차례 사과한 데 이어 직접 만나 격식을 갖춰 사과하는 자리를 조율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면담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노인 비례대표 확보와 노인복지 정책 확대 등 대한노인회 측의 요구도 나올 전망입니다.
대한노인회 관계자는 SBS와 통화에서 "김 회장이 올해 4월 총선 직능별 비례대표에 노인을 대표할 수 있는 인사를 포함해 국회에서 정책을 반영해나가도록 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야당에도 같은 취지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해 8월 '노인 폄하'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민주당 김은경 당시 혁신위원장이 찾아와 사과하자 "사진이라도 뺨을 한 대 때리겠다"며 김 위원장 사진을 손으로 치는 '사진 따귀'를 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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