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24시간 돌입' 고우석, 내일(4일) LG 잔류·MLB 진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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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에게 운명의 날이 밝았다.
고우석은 지난 11월 14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MLBTR은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지, 아니면 한국에 남을지 결정해야 한다. 그는 필 메이튼이나 마쓰이 유키 같은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그리고 확실히 조던 힉스에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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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고우석에게 운명의 날이 밝았다.
고우석은 지난 11월 14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이어 12월 5일 MLB 사무국은 고우석의 포스팅을 정식으로 공시했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의거해 고우석 영입에 관심이 있는 MLB 구단은 공시로부터 30일째 되는 날까지 협상이 가능하다.
운명의 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고우석은 한국시각 1월 4일 오전 7시까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24시간이 채 남지 않았다.
고우석은 올해 44경기에 출전해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부침이 있었지만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신고했고, 꿈에 그리던 한국시리즈 우승도 차지했다.
MLB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고우석은 MLB 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흥미로운 이름"이라고 조명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고우석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는 "세인트루이스는 국제 FA 시장에서 구원투수 고우석 영입을 고려 중"이라 밝혔다.
필라델피아 지역 언론 필리 스포츠 네트워크(PSN)는 "필라델피아가 후지나미 신타로나 고우석을 영입하길 바란다"면서 "고우석은 KBO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5마일(152.9km)에 육박하며 필라델피아에 흥미로운 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언론 다저스웨이는 "강력한 공을 던지는 우완투수 고우석은 지난 5년간 274.1이닝에서 334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그는 고작 25세이며 3년 24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MLBTR은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MLBTR은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지, 아니면 한국에 남을지 결정해야 한다. 그는 필 메이튼이나 마쓰이 유키 같은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그리고 확실히 조던 힉스에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고우석의 해외 진출이 조건부 허락임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 LG는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을 허가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포스팅 금액이 나온 후 선수와 최종 판단을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정후를 포함해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6명이다. 200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최향남까지 포함한다면 7명이 된다. 고우석이 8번째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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