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긴급의총...'이재명 피습' 대응 방안 논의
[앵커]
이재명 대표 피습 이튿날,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 대표의 건강 상태와 향후 당 운영 방안 등이 보고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 의원총회 언제 열리나요?
[기자]
잠시 뒤인 오전 10시 반, 국회에서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의원총회가 개최됩니다.
회의 자체는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현재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이재명 대표의 건강 상태와 당 운영 방안 등이 의원들에게 보고될 예정입니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이 대표가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지, 당무에 대한 보고는 이뤄질 수 있을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홍익표 원내대표는 아침 YTN과 통화에서 조심스럽게 이 대표가 의식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천과 인재 영입 등 당무를 중간중간 보고할 수 있을 거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로 복귀 시점 자체는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의 '당적' 등 신상에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나오는 상황인데요.
민주당은 경찰이 이 남성의 신원 조회를 요구하는 등 수사에 나선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잇따라 예고됐던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선언과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상식'의 거취 결단 시기는 잠정 연기됐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제1야당 대표 피습 사태의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죠?
[기자]
어제 이재명 대표 피습 직후 국민의힘은 정치 테러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절대로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도 민주당과의 정치 공방을 자제하며 상황을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오늘 오전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하는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애초 이 자리에 이재명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었던 만큼, 여야가 첨예하게 갈등을 빚고 있는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원론적인 덕담 등만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의 쾌유를 비는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어제 일정을 최소화했던 한 위원장은 오늘 오후에는 대한노인회를 방문합니다.
'노인 비하' 논란을 빚은 민경우 전 비대위원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서인데요.
당 일각에서는 비대위 출범 직후 불거진 위원 인선 문제 등이 이른바 '한동훈 컨벤션 효과'를 반감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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