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파운드 지불 의향 없다”... 이적 소식 듣고 흥분했는데 협상 무산 위기

주대은 2024. 1. 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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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브렌트포드가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생각이 없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이반 토니는 1월 이적시장에서 아스널로 이적하기를 희망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브렌트포드가 설정한 1억 파운드(한화 약 1,654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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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아스널이 브렌트포드가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생각이 없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이반 토니는 1월 이적시장에서 아스널로 이적하기를 희망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브렌트포드가 설정한 1억 파운드(한화 약 1,654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아스널 최전방의 무게감이 다소 부족하다. 공격수가 없는 건 아니지만 파괴력이 아쉽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다 득점자가 6골을 넣은 부카요 사카다. 우승 경쟁팀에 비하면 공격에서 마무리해 줄 선수가 없다.

가브리엘 제수스는 올 시즌 21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월드컵 이후 무릎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탈과 복귀가 반복되다 보니 폼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에디 은케티아 이번 시즌 24경기 6골 4도움을 만들었으나 시즌 내내 주전 공격수 자리를 맡기기엔 실력이 아쉽다. 카이 하베르츠도 공격수 자리에서 뛸 수 있지만 애초에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아스널이 노리는 공격수는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다.

토니는 지난 시즌 PL에서 무려 20골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한 선수는 엘링 홀란(36골), 해리 케인(30골)뿐이었다. 자연스럽게 빅클럽의 타겟이 됐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이적하지 못했다. 토니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232건의 베팅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발각됐다. 그는 8개월 출전 금지와 5만 파운드(한화 약 8,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현재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루디 갈레티는 “아스널은 이반 토니 영입을 위해 구체적인 시도를 고려하고 있다. 선수의 측근과 먼저 이야기를 나눈 뒤 곧 브렌트포드와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선수도 이적을 강력하게 원한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니는 아스널에 갈 것이다. 그가 아스널에 합류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흥분했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적이 성사될 분위기였으나 걸림돌이 있다. 바로 이적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이적료로 한화 1,6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요구했다. 시즌 중간에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뜻 내기엔 너무 큰 금액이다.

‘풋볼 트랜스퍼’는 “우리는 아스널이 겨울 이적시장과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 파운드를 지불하는 것을 완전히 거부할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만약 거래가 이뤄진다면 브렌트포드의 가치 평가보다 낮은 이적료가 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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