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피습이 조작극?…음모론, 굉장히 부끄러운 일"

김지영 기자 2024. 1. 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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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을 두고 일부 유튜버들 사이에서 조작극 등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나오는 것을 두고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2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피습 당했다고 했을 때 저는 바로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고 무사했으면 좋겠고 그리고 경찰은 빨리 수사해서 진실을 밝혀야 된다' 얘기했다"며 "혹시라도 신당을 지지하는 분들 중에서 여기에 대해서 음모론이라는 걸 얘기하는 분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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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신년 하례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을 두고 일부 유튜버들 사이에서 조작극 등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나오는 것을 두고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2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피습 당했다고 했을 때 저는 바로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고 무사했으면 좋겠고 그리고 경찰은 빨리 수사해서 진실을 밝혀야 된다' 얘기했다"며 "혹시라도 신당을 지지하는 분들 중에서 여기에 대해서 음모론이라는 걸 얘기하는 분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니나 다를까 바로 유튜버 중에 보면 '이게 조작극이니'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이 있더라"며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같은 정치 테러와 관련해 "진영을 바꿔서 진보 진영에서도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일이지만 극단적인 사람들 때문에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막아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한 커터칼 공격이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한 망치 공격 등을 언급하며 "누구 한 명이 그렇게 일을 벌이려고 작정하면 경찰, 경호원 50명, 100명 있어도 못 막는다"며 "이 대표도 보니까 열성 지지자인 것 같이 접근하시는데 그럼 사실 정치인 입장에서 그런 (테러)상황을 우려해서 정말 지지해 주신 분들, 고마운 분들을 멀리 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라며 "사회가 극단화, 양극단화가 심해지다 보니까 그런 일이 있는 걸 텐데 사람들이 정치에 과몰입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위험한 상황이고 저는 적어도 우리의 지향점은 미래로 보내자는 얘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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