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김여정 담화에 "억지주장·궤변" 일축, "도발에 '즉·강·끝' 응징"

이종윤 2024. 1. 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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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3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대남비난 담화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이라고 받아쳤다.

이날 국방부는 "김여정의 담화는 범죄자가 오히려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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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 대응"
[파이낸셜뉴스]
국방부 깃발. 2021.6.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사진=뉴스1
국방부는 3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대남비난 담화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이라고 받아쳤다.

이날 국방부는 "김여정의 담화는 범죄자가 오히려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부는 접경지 일대에서의 군사활동 증가를 시사한 이같은 주장에 대해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여정은 지난 2일 자로 발표한 담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한미 확장억제체계를 완성하겠다고 역설하는 것으로 우리에게 보다 압도적인 핵전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당위성과 정당성을 또 다시 부여해 주었다"고 주장했다.

김여정은 또 "9·19북남(남북) 군사분야 합의의 조항을 만지작거려 주었기에 휴지장 따위에 수년간이나 구속당하던 우리 군대의 군사활동에 다시 날개가 달리게 되었다"라며 "지금 조선반도(한반도)의 안보형세가 당장 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매우 위태롭게 되고 안보 불안이 대한민국의 일상사가 된 것은 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로'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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